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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복 지역발전연구소 소장

“양산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근본적 시장경제 늘려 보다 탄력적인 청사진 제시해야”
교육과 행정을 기본으로 살기 좋은 양산, 당당한 양산, 살맛 나는 양산을 실현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21일
↑↑ 허용복 지역발전연구소 소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며 사람이 사람답게 잘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서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정치라고 평소에 생각해 왔다.” 허용복 지역발전연구소 소장은 말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민주당에 몸 담아서 일했고 국민의당에서 공천을 받고도 양산은 빨간 깃대만 꼽으면 된다는 불변의 법칙을 깨뜨리면서 양산의 새로운 정치의 역사를 써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렇게 정치에 오랜 뜻을 두고 준비해 온 그는 그 뜻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양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산시민을 위해서 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면, 평소에 품었던 교육과 행정을 기본으로 살기 좋은 양산, 당당한 양산, 살맛 나는 양산을 실현해 보겠다고 그는 소신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정치에 대한 소신이 있다면

정치는 나름 철학과 소신이 있어야 한다. 저의 정치적 철학은 신념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길이 생소하고 낯설어 보여도 나중에 비단길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가야 한다.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한심스럽다는 생각이다

. 여기저기 결성된 모임 몇 개 가지고 있다고 정치하고 이름 있는 집단에서 계급장 몇 개 달았다고 출마에 나오고, 밴드에 회원가입 숫자 많다고 자랑도 한다. 그 집단 속에 있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려고 모인 집단인지 우선 묻고 싶다.

혼자만의 생각과 착각으로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고 위험한 발상이다. 그런 한 사람 때문에 다수의 사람들이 순수한 모임의 집단이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진정 소신 있는 정치를 하려면, 그 집단에서 나와 오직 정치적 목적으로 새로운 정치집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정치를 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1987년 6월 항쟁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 후보와 문익환 목사님을 울산 고수부지에서 처음 만났다

. “자네, 정치 한 번 해 보게.” 모름지기 정치란 신념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한 마디에 나의 정치 인생은 시작되었다.

꿈을 가졌다. 정치를 바르게 잘해서 나처럼 춥고 배고픈 시절을 가진, 그런 가난한 사람들과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었다.
소외받는 계층이 없는 균형 있는 삶과 희망의 모범이 되고 존경받는 정치인이 꼭 되고 싶었다.

Q. 정치인으로 뛰어들었을 때의 각오는 어떠했는가?.

먼저 정치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했고 20년 동안 외국어 학원에서 아이들과 일반부 영어회화를 지도했다. 그리고 현재 10년 넘게 글로벌 시대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어머니 영어교실을 열어서 재능기부 차원에서 봉사하고 있다.

정치는 기본적으로 정치하려는 자세와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먼저, 욕심을 내지 않고 차근차근하게 공부를 해야만 정치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영어강의를 하면서 대학에 3학년 행정학부로 편입학을 해서 졸업했다. 이후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립을 하고 싶어서 행정학 석, 박사 공부를 마쳤다.

Q. 그런데 지금은?

제 생각이 틀렸다. 이 시대의 지역에서는 정치를 하려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정치의 개념정리를 못해도 되고, 공부 잘하고 못 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오로지 이 지역 출신인가 아닌가. 무슨 당인가. 몇 번인가. 그런 것에 달려 있는 것 같다. 공천만 잘 받으면 되는데, 선거를 하면 뭐합니까? 이미 당선은 정해져 있는 것을….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기를 정치는 도둑놈들이 하고, 사기꾼들이 한다고 한다.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도둑놈이 되려면 당선이 되어야 도둑질 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고, 사기꾼이 되려면 정치에 입문해서 들어가야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서 모든 것을 다 들어 주어야 표로 연결이 되니까.) 유권자가 원하면 하늘의 별도 달도 따다가 바쳐야 한다.
그러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게 되고 사기꾼 소리가 나온다는 거다. 정치,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Q. 만약에 양산시장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할 일이 참 많다. 저는 양산 웅상에서 약 20년을 살았다. 가까운 울산을 보면 친환경미화의 조성이 전국적으로 이름이 나 있다. 부럽다.

몇 가지 제시를 한다면, 울산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유수의 도시를 돌아보면서 벤치마킹하고 양산에 걸 맞는 친환경 조성을 하고 싶다. 이곳 양산은 타 지역과 달라서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다. 부산, 울산 사이에서 산업 클러스터와 자연과 인공미를 곁들여서 새로운 친환경 패러다임 시도를 생각하고 있다.

지금 시급한 것이 있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를 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는 오래 전에 끝났다. 이제는 디지털을 지나서 최첨단 정보화 시대에 접어 들었다. 지금 양산의 입주되어 있는 공단들을 그대로 두면 모두가 자멸할 것이다. 하루빨리 대책을 세우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기본적인 복지문제는 구체적으로 들여다봐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문제다.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연간 4천명이 국가를 떠나고 있다. 정말 안타깝다
노인일자리 문제도 마찬가지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서 기본적인 틀은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청년실업문제도 마찬가지. 이러한 시급한 문제에 전문가 집단이 나서서 접근해야 하고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시대적 상황에서, 근본적으로 시장경제를 늘려서 보다 탄력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앞으로 지방분권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제도화 될지는 모르겠으나, 자치경찰제 문제는 제가 오래 전부터 그 방안을 제시했던 사안이다.

충분한 대안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변방의 웅상(양산 “을”)을 양산과 생활권을 하나로 일치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서창에 있는 영산대학교 뒤편으로 터널이 있어야 한다.

우리 양산은 대학교육여권도 참 좋다. 부산대학교, 영산대학교, 동원 과학기술 대학교를 다 살려야 한다. 따라서 덕계, 평산에서 출발하는 터널이 만들어져야 한다.

현재 빠르게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인, 허가를 다 풀어야 한다. 주민이 원한다면, 시설이 가능하다면 모든 것을 풀어주고 기회를 주어야만 한다. 점점 웅상지역으로 상권과 주거권이 몰려들 것을 예상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기회균등의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완화시켜야 한다.

Q. 정치는 무엇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 하십니까?

다 변해야 한다. 우선 정치권이 성찰하고 변해야 한다. 선거 때만 되면 편가르기 식으로 아군과 적군이 만들어진다. 이건 누가 만들었는가. 정치권에서 만들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피해를 받고 있다. 남과 북으로 나누어진 세계 유일한 분단국이다.
분단 때문에 고통 받는 실향민들, 그것도 모자라서 경상도, 전라도를 정쟁으로 몰아가서 동, 서로 편을 가르는 정치권은 반성하고 속죄해야 한다. 국민이 잘 사는 정치가 기본인데, 기본을 모르고 개인의 야욕 때문에 망쳐놓은 국가의 책임을 국민에게 돌린다. 국민이 무슨 죄가 있는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죄란 말인가.

이제는 국민의 의식도 변해야 한다. 늘 고정관념으로 사로잡혀 있으면 정치권은 국민을 우습게 본다. 오래된 진실이다. 유권자분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다. 선거 때만 되면, 사돈 팔촌 친인척 찾는다. 저는 선거 때만 되면 외롭다. 학연. 지연. 혈연 따져서 투표를 한다면 외지인들은 타 지역 땅에 살 자격이 없다는 말인가?

화개장터를 보자. 전라도 경상도 가로지르는 섬진강유역에 동, 서가 왜 필요한가. 이제는 깨어가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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