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철 아리랑 봉사단 회장/약자를 도우고 나눔을 행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복지는 곧 국민의 행복으로 시는 일순위로 배정해야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28일
|
 |
|
↑↑ 정용철 아리랑봉사단 회장 자신의 활동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왜 봉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사람과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주고받는 마음이 있으면 서로 동반해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한 세대를 같이 살아가는데, 서로 돕고 도우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정용철 아리랑봉사단 회장은 수십억 대 재산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봉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10년 전, 우불라이온스 클럽을 통해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이런저런 봉사활동을 해 왔고 아리랑봉사단 회장 외 FC양산 Dreamer 단장을 맡고 있다. 그런 그를 혹시 정치를 하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냐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 그 점에 대해서 그는 일언지하 한 마디 잘라 말했다.
“없습니다.”
그는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드러내 놓고, 시의원 나올래? 도의원 나올래? 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런 데 전혀 관심이 없으니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봉사활동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라도 있는가?
어릴 적 꿈이 ‘자선사업가’이다. 거창이 고향이다. 어릴 때 전기도 안 들어왔고 보릿고개가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부친이 돌아가시고 모친이 밭농사를 지어서 살았다. 너무 어렵게 살았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나중에 잘 살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Q. 현재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는?
어릴 적의 꿈을 늘 생각했다. ‘아빠손 감자탕’을 운영할 때도 어르신들을 위해 잔치를 준비했다. 육개장을 600여 명 준비를 하고 350개의 두유선물세트도 준비하고 가수들도 불렀다. 식당에서 하는 잔치치곤 제법 큰 행사였다.
드림봉사단을 약 2년 넘게 하다가 오래 준비 끝에 아리랑봉사단을 창단했다. 복지가 되어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숨어 있는 부분이 많다.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복지를 찾아서 봉사하고 싶다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서 만든 것이다. 순수한 비영리 봉사단체로 웅상사회복지관에서 매달 둘째 수요일에 장애인 및 기초수급자에게 식사대접을 사비로 하고 있고 공연도 한다.
Q. FC양산 Dreamer 단장도 맡고 계시는데
FC양산 Dreamer는 웅상지역을 주축으로 양산의 모든 장애인들을 포용하는 장애인 축구단을 창단해 장애인들의 사회적·심리적 안정과 언어발달, 인내력 및 사회성 향상 등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참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축구단이다. 양산시에 거주하고 축구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상 발달장애인들이 경기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축구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다. 현재 회원을 오는 9월 30일까지 모집 중이고 웅상사회복지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Q. FC양산 Dreamer 운영 방식은
매주 토요일 주 1회 실시되며 코치진은 다년간 축구교실과 유소년 스포츠교실을 운영한 더 리틀짐 유소년 스포츠클럽에서 진행한다. 감독과 코치진은 특수학교 정교사 자격증과 장애인 수영, 재활승마, 공공기관 특수체육수업 등의 사업을 꾸준히 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산에 최초로 창단되는 장애인축구단에 재능을 기부한다.
오는 9월까지 감독, 코치 선임, 선수모집 등을 마치고 10월 공식 창단식을 거쳐 본격적인 정기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축구단 운영은 지역사회단체 더 리틀짐 유소년 스포츠클럽의 스포츠 재능기부, 아리랑봉사단, 황용당, 지역기업체의 후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훈련은 매주 토요일 체력훈련과 기초 축구 기술 습득 훈련을 실시하여 장애인도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Q. 웅상의 봉사활동에 대해서 한 마디 한다면
다른 지역보다 나름대로 봉사하는 분들이 훨씬 많고 구조상 좋은 현상이다. 따라서 소외계층이 훨씬 없다, 그것이 자랑스럽다. 그 중에서도 모래밭의 콩알을 하나 줍듯이 그렇게 소외된 분들도 하나하나 안 놓치고 찾아가서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봉사가 어느 정도 공정하게 실제로 없는 사람을 위해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내게 웅상은 제2의 고향이다. 내가 살고 있는 터전이다. 일단 고향도 중요하지만 현재 자리하고 살고 있는 곳도 중요하다. 진짜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복지관을 짓는 것이 나의 꿈이다. 내 세대에 안 되면 아이들에게 지속을 시키고 싶다.
Q. 시에서 봉사에 관련해서 달라져야할 점이 있다면
모든 시든 국가든 복지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데 돈을 아끼더라도 복지에 돈을 아끼면 안 된다. 복지는 곧 국민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복지를 일순위로 배정을 했으면 좋겠다. 그 무엇보다 복지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치인이 못하는 것을 국민들이 함께 살피고 어깨를 함께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정치인들은 그들 나름대로 하는 것이 있지만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봉사를 찾아서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봉사엔 큰 뜻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욕심을 낼 것도 아니고 생색낼 것도 아니고 자기 마음에서 하는 데 의미가 있으니 큰 뜻은 없다. 마음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봉사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봉사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봉사가 어릴 때의 꿈이었고 약자 편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 그래서 하고 있다.
정용철 회장은 “돈을 많이 가지고 봉사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 것 같다. 돈이 많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적당한 선이 없기 때문에 적은 금전이지만 나누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나는 부자가 아니다.
그냥 밥 먹고 살만한 위치에 있는 한 사람으로써 .내가 살아 있을 때 내 꿈이니까 해보는 것이다”며 약자를 도울 수 있고 나눔을 행할 수 있는 것은 이 지구상에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소신을 피력했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28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생활 정보
부동산
사람들
단체
따뜻한 이웃
지역행사 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