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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을 열며>문화유적이 풍부한 웅상, 정체성 확립하자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6일
웅상은 위치적으로 먼 옛날부터 항시 끝자락에 위치해 무시당하고 차별대우를 받아온 처지이다. 신라와 가야국이 대치 할 때도 신라의 가장 변방에 위치해 있어 나라의 관심밖에 있었지만 신라가 가야국을 접속하기 위한 발판을 삼는 데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

모든 의무 수행은 어느 지역 백성보다 더한 부담을 하고 국가로부터 받는 수혜는 무시 받고 살아온 지역이다.

고려, 조선 말기까지 웅상은 울산에 속해 있었다. 울산에 속해 있을 때도 울산의 가장 끝자락이었다. 한결같이 우리지역은 홀대를 받아오면서도 우불산의 우불신사가 신성한 곳으로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기도처로 지정되어 임금이 직접내린 향촉과 축문으로 울산고을의 수령이 제주가 되어 매년 2회씩 제사를 모셨고 그 이외에도 나라가 평온하지 못할 때나 극심한 가뭄이 들 때도 지역민들은 지극정성으로 제사를 모셔 왔다.

신라가 삼국통일의 힘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지역이 큰 역할이 되었고 고려가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힘도 웅상을 포함한 울산일대의 호족장이였던 박윤웅(朴允雄)과 지역민들이 왕건에게 협력했던 힘이 큰 힘이었다.

임진왜란을 맞은 때에도 관군의 힘에 지역이 지켜온 고장이 아니라 노약자와 아녀자를 제외한 혈기 있는 모든 젊은이들은 모두 의병으로 자진 출병하여 목숨 걸고 지역과 나라를 지킨 고장이다. 1905년 치욕적인 을사보호조약을 체결하고 우리나라의 국권이 일본인들에 의해 말살당한 다음해인 1906년 웅상은 일본인들에 의해 울산에서 양산으로 강제 병합되었다.

병합 사유는 그럴 듯하게 명문화했지만 그들의 저의는 웅상의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웅상의 정기를 받아 배출되는 국가지도자는 일본을 전복할만한 위인이 태어난다는 설과 임진왜란 당시 전 지역민이 몰살당해도 끝까지 싸울 끈질긴 지역민들이라 그들에게 골치 아픈 지역으로 기억되어 자연 지리적 여건도 무시하고 몇천년 면면히 이어온 역사를 짓밟고 지역민들의 결집력을 갈기갈기 찢기 위한 술책의 산물이었다.

지금도 경상남도에서도 양산시에서도 가장 끝자락이다. 양산시청에 갈려고 하면 부산시의 땅을 지나지 않으면 갈 수가 없고 접해있는 하북면에 갈려고 하면 태산준령을 도보로 가지 않고 교통편을 이용할려면 울주군 중심부로 관통해 전 구간 울주군 땅으로 가야만 한다.

법원 검찰청 보훈청 하수관련 업무는 울산시에서 보아야 하고 세무관련 업무는 부산에서 농업진흥공사 관련 업무는 김해에서 보아야 한다. 웅상4개동 인구는 경상남도에 있는 10개군 각군 인구보다 훨씬 많고 사천시 밀양시 인구와 비슷하다. 이런 웅상이 계속 무시당해 왔고 지금도 무시당한다.

양산시로부터 지금 무시당하고 있는 몇 가지 예를 들면 식수부터 차별받고 있다. 같은 물값을 부담하고 천성산 서편쪽 시민들은 밀양댐 물을 마시고 웅상 주민들은 낙동강 물을 마신다. 양산천 주변 정비 상태와 회야강 주변 정비 상태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우불산성은 역사적으로 너무나도 소중한 유적이며, 웅상 정체성 확립의 근간이며 오래전 복원계획을 수립하고도 양산시와 아무런 관련 없는 타 지역 유적처럼 관심밖으로 취급당하고 있다. 웅상을 경유한 부산 울산간 지하철 건설은 허위공약으로 선거결과의 수혜를 받고도 양산쪽 지하철에만 혈안이 되었지 웅상지역 전철공약한 분들이 작은 양심이라도 있는지 의구심만 가지게 한다.

그 이외에도 대조할 사안들이 너무 많지만 지면관계로 몇 가지만 열거한다. 이런 소외를 당하며 살고 있는 웅상지역민의 의식에 의아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일은 최근 양산시 전체 선거판도에서 웅상의 표심 영향력이다. 천성산 너머에서 패배한 후보들이 웅상에서 승리하여 당선된 사례가 몇 차례 된다.

당선된 후보들은 하나같이 웅상 홀대에 힘을 행사한 분들이다. 이는 웅상주민들 중에 선거때마다 돈 많은 후보에게 하수인 노릇을 하며 따라 다니는 의식 없는 그들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한다. 이를 더 확실하게 증명하는 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되고난 이후의 유지들로 구성되었다는 여러 단체들의 대응 모습이다.

주민 자녀 중 일류대학에 합격해도 박사학위를 받아도 수십 개의 축하현수막을 설치하는 훈훈함이 넘쳤다. 지역에 가장 경사스러운 일은 지역에 인재가 탄생하는 일이다. 지역에 대통령이 나왔다는 일만큼 더 경사스러운 일이 어디 있는가. 축하 현수막은 매곡마을(통장 서재수) 주민들 뿐이다.

이런 모습이 과연 참다운 것인지 한번 뒤돌아보고 일반 시민들도 냉철한 비판의 눈길로 바라보고 문화유적이 풍부한 웅상의 정체성 확립에 모두 힘 모으자.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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