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 14회>조문관 전도의원
웅상의 ‘도시철도건설’ 필수적, 공감의 정치로 양산의 꿈 실현 -60만 인구 대비 사회간접자본 확보가 필요, 웅상 ‘자족적신도시’ 바람직-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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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문관 전도의원이 미래의 웅상정책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이번 호에는 조문관 전도의원을 만났다. 주)세진큐앤텍을 경영하며(지금은 회장 직책) 30대 초반부터 지역의 봉사단체. 교육 관련한 단체. 체육 관련한 단체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했고 양산시 제2대 시의원. 경남도의회 제7대 도의원(경제환경문화 상임위원장)을 역임, 지역발전을 위해 온 열정을 다해 일심으로 일했다. 양산시장 선거 경선에 도전해서 실패한 아픈 경험도 있지만 그의 양산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고 이에 내년 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회사일과 심신수양을 하면서 지냈다. 2014년 새누리당 양산시장 경선과정에서도 여론조사가 조작되는 일이 있었다. 앞으로도 모든 선거는 경선여론조사를 할 것인데, 선거에서 여론조사가 바르게 되어야만 민주주의 정의가 살고 지역과 나라가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다. 이에 사명감을 가지고 여론조사에 광범위하게 공부를 하고 몇 만건을 분석, 책을 집필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제도적으로 필수불가결이다. 선거하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도록 할 생각이다. ■최근 민주당 입당을 하셨는데.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 잘 아시다시피 저는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공천 박탈의 아픔도 겪었고. 언론과 TV방송을 통해서 잘 알려졌듯이 상상을 초월하는 경선과정에서의 부정과 반칙을 경험했다. 이에 대하여 정당(새누리)은 무관심했고 방관했다. 정당이 부정과 반칙을 용인하고 당내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당원들께 신뢰를 상실한다. 믿음이 없는 정당에서 계속 정치를 한다는 것에 자괴감이 들었다. 작년 총선 때부터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도왔고 이 과정에서 민주당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 입당 이후 보궐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했고 지금은 당의 지지세력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소감 한 말씀을 부탁드린다면 양산은 너무 오래 동안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 일색으로 정치가 이어져 왔다. 물을 가두어 두면 썩는 것처럼 일당이 계속 집권을 하다 보니 소수의 기득권층이 형성되고 권력을 사유화 하는 현상이 생겨난다. 시와 시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민주당의 당면한 지역과제는 자유한국당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집권세력 교체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이제 양산도 지역구에는 더블어민주당 소속의 서형수 국회의원이 있고 또 대통령의 본가도 있다. 조건이 매우 좋다. 또한 양산의 정치적인 분위기도 바뀌고 있어 한국당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되고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좀 더 외연을 확장하고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더 끌어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외적은 물론 내적으로 정책역량을 개발하고 실력을 배양하여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내년 단체장(시장)선거에 도전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물론 있다. 그동안 20년 가까이 정치를 해 왔다.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양산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정당은 집권을 목표로 하고 정치인은 당선을 목표로 한다.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해왔다.
■본인의 정치적 소신에 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린다면 정치는 인간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치의 목적은 “인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 되어야 한다. 이 목적의 실현에 있어 정치집단의 철학과 노선에 따라 방법과 시기. 절차와 과정. 우선순위 선정에 있어 입장이 다를 수 있고 이로 인해 갈등이 존재한다. 이 갈등을 최소화 하고 잘 치유하는 것이 좋은 정치라 생각한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식이었다. 생각이 다른 상대는 억압하고 탄압했다. 또한 좌니 우니 영남이니 호남이니 하면서 편 가르기로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해 왔다. 이제는 그런 식의 정치는 시민으로부터 지지받을 수 없다. 상대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소통하고 설득하는 능력. 창의적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이 중요한 정치의 덕목이 되었다. 바로 “공감의 정치”다. “공감”이라는 것은 결국 함께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시민의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것. 생각이 다른 상대를 존중하는 것. 이것이 공감의 정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고 이것이 바탕이 되어야만 시민들이 정치에 감동할 수 있다고 생각다. 여야의 권력 투쟁만 존재하는 정치가 아니라 시민을 중심에 두고 진심으로 시민을 위하는 정치가 되어야만 정치에 희망이 있다. 정치가 완장차고 얼굴 두꺼운 사람들이나 하는 특별한 직업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문제를 고민할 때 시민의 참여가 일어나고 시정이 풍부해진다고 본다.
■웅상은 지리적으로 천성산을 가리막으로 여러 면에서 신도시와 차이가 벌어져 있다. 웅상의 발전을 위해 타개해야 할 현황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역사적으로 양산은 천성산의 영향으로 동서의 소통과 교류가 없었다. 과거 소통의 방식이 주로 결혼과 학연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혼맥의 경우 웅촌과 기장군 쪽으로 많이 맺어왔고. 학교의 경우도 개운중학교를 졸업하면 울산과 부산으로 진학을 하다 보니 양산 쪽 사람들과의 인연이 형성되지 못했다. 또한. 웅상이 개발되면서 부산과 울산에 살던 분들이 주로 이사를 와서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웅상은 역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양산 보다는 부산과 울산쪽에 가깝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웅상과 상북을 관통하는 천성산 터널 논의는 있었으나 환경문제와 예산문제. 등으로 진척되지 못하고 대안으로 법기터널이 건설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인위적”으로 하나의 양산을 만드는 것보다는 웅상의 역사성과 정서를 인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발전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웅상의 역사와 지리적 현실을 반영한 발전 - 그것은 “자족형 신도시” 형태가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행정적으로는 웅상출장소가 이 역할을 하고 있는데 부족하다고 본다. 말로만이 아닌 실질적으로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야한다. 예산 편성권과 인사권의 이양으로 명실상부한 웅상지역만을 위한 행정이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택지개발 사업과 산단조성산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노포동에서 울산까지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이 웅상 발전의 관건이라고 본다. 도시철도건설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 지금 이것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은 아주 좋다고 사료된다. 다음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의 조성이라고 본다. 웅상 개발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조성된 것이 아니다 보니 도로와 하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지지 못했다. 하천을 따라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하천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장마 때를 제외하고는 물이 흐르지 않아 삭막한 느낌을 주고 있다. 우선적으로 하천정비 사업과 적당한 곳에 보를 만들고 펌프시설로 상시 물이 흐르게 하여 청계천처럼 고기가 살도록 한다면 생활환경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려 실내 공연시설이 있어야 한다. 공연시설은 영화나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있으나 각종 회의 세미나 행사 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설이다. 제대로 된 공연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본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양산은 이제 인구 33만의 동부경남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부산시와 GDP 1위 울산시 사이에 우리 양산이 있어 두 광역시에서 유입되는 인구와 기업만으로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향후 인구 60만 양산시대를 준비하면서 양산이 가지고 있는 좋은 여건을 잘 활용한다면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최고의 지자체가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지금의 현실은 어렵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시고 열심히 생활하신다면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조문관 전도의원은 부산과 울산의 중간에 있는 양산은 지정학적 위치가 전국 최고라며, 앞으로 60만 인구에 대비해서 사회간접자본을 확보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산은 자고 나면 땅값이 오르기 때문에 빚을 내서라도 땅을 사서 준비를 해야 한다. 갈수록 민원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데, 빨리 준비해야 한다. 가만히 있는 것은 도태를 의미한다. 나중에 하는 것보다 지금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낫다. 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물과 문화 관련된 것들도 준비해야 한다.” 조 전도의원은 특히 무엇보다 웅상은 ‘도시철도’ 건설이 필수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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