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하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고 창의력이 풍부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기초학력 강화, 다문화자녀 교육 활성화, 인성교육으로 폭력 없는 학교 만들어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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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하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
ⓒ 웅상뉴스 |
| 지난 3월 2일 부임한 박규한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니다.
■먼저,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하신 것을 축하드리고 환영합니다. 교육장으로 부임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고향인 양산에서 교사, 교감부터 교장, 장학관을 거쳐 교육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양산교육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 주어지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또한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은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교육장으로 부임하면서, 양산교육이라는 건물을 짓는 과정에 벽돌 한 장을 더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50만 양산 도시를 바라보면서 양산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는 기초 작업을 다져서 양산이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봉사하려고 합니다. ■2017년 4월 1일 현재 양산의 교직원 수는 공립 유치원 60여명, 초등학교 1,050여명, 중학교 550여명, 고등학교 640여명, 양산희망학교 50여명 등 2,300여명이다. 육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양산교육지원청 관내 교육행정이나 학생 문제 또는 보완할 점에 대해서 생각하신 것이 있다면 말씀 해주십시오
3월부터 시작되는 학교 교육과정이, 안정을 되찾는 한 달여간의 시간이 지나 이제 4월부터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소속기관들을 우리 교육지원청 각 영역의 담당자들과 함께 방문하여 살피고, 학교 현안사업들에 대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그 내용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찾아 경상남도교육청, 양산시청과 연계하여 챙겨갈 생각입니다.
우선, 가장 시급한 부분부터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마무리되지 못한 사업들이 있으면, 차기 교육장님이 이어서 추진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마다 특색있는 교육과정들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적극 홍보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이 신뢰하고 감동 받을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취임사에서 소외 없고 학교폭력 없는 교육을 내세우셨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에게 학교는 즐거운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명도 소외되는 학생이 없고 학교폭력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이런 즐거운 학교를 위해 기초학력지도를 강화하고, 다문화자녀 교육 활성화를 통해 즐겁게 읽고, 즐겁게 토론하고, 즐겁게 배우는 수업을 통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없는 학교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갈 것입니다.
학교 단위에서도 기초학력·기초학습 진단검사 결과 미달 학생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학습부진 요인을 다각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꿈 가꾸기 교육과 연계한 몰입학습 전개로 학생 스스로의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스포츠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감성지수를 높이는 인성교육으로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경쟁교육에서 협력교육으로의 전환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이 될 수 있는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학교의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그 외 특별히 생각하고 계신 교육 행정이 있다면?
저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육으로 행복한 양산을 위해 행복한 BEST 양산교육을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행복지구 조성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교육을 책임지는 문화를 조성하고, 배움중심수업을 통한 수업의 변화가 역동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을 단위학교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일선에 계실 때와 교육장이 되신 지금, 각각의 입장에서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일선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호흡하고 하나되어 학생, 교사, 학부모님이 행복해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교육장이 된 지금은 학교장으로서 보는 시야보다는 좀 더 넓고, 다각적인 방향과 방법 등 양산교육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겠지요.
유아교육부터 고등교육에 이르기까지 양산이 교육도시로 명성을 알리고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양산으로 찾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한 걸음 한걸음 내딛도록 하겠습니다.
■웅상 학부형과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오늘날,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바와 같이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 국가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고 창의력이 풍부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합니다. 앞으로 저는 우리 교육가족 모두의 합의가 존중되는 가운데, 세계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해 양산을 명문교육 도시로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강조했듯이 웅상지역의 학부모님들과 학생들, 교직원들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교육활동을 지역을 고루 분배하여 실시하고, 웅상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고견을 듣고, 소통할 수 있도록 귀를 활짝 열어놓고 있겠습니다.
한 지역의 질 높은 교육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 교육가족 모두가 힘과 뜻을 합쳐 협조체제를 구축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장으로서의 소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웅상 교육가족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양산교육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경희 기자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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