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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시/천불사 석등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21일
길 잃은 부처가 천불을 밝힌다는

천불사 석등 앞에

수묵 빛 저녁이 어두워지면

청아한 목탁소리 http://www.biao.org.uk/breitling.html

http://www.biao.org.uk/panerai.html
 세상을 밝힌다

촛불심지 연꽃으로 피어오를 때

제 몸에 층층이 탑을 가진 보살이

한 쪽 무릎을 절룩이며 걸어와

아직 꺼지지 않은 촛불 앞에서

나무염불 노래를 부르다

어둠을 끄고 돌아간다

저 외로움을 탑으로 쌓는 사람들에겐

산사의 처마 끝 아래 석등이

울타리며 자식이며 기둥이며 공양이다

멀리 집 떠난 새들이 해지고

캄캄해지면 새 둥지 같은 등불을 켜

밤길을 밝혀주던 따뜻한 어머니 같은

천불사 석등.

↑↑ 정경남

열린시학 2006년
신인상 당선
양산 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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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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