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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지역가수들 “언제라도 달려 올께요”

가수의 길이 힘들지만 그래도 한 걸음씩 발돋움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03일
↑↑ 2016년 삽량문화축전에서 열창을 하고 있는 유민지 가수
ⓒ 웅상뉴스

양산 출신 가수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과 전국을 오가면서 뛰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현황을 살펴보면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양산지회, 한국가수협회, 대한가수협회 양산지회 등이 있고 예술단체로는 드림예술단, 양산시청춘실버예술단, 예그리나 예술단, 섹스폰 동호회, 기타 동호회 등이 있다.

자신의 노래가 있고 음반을 낸 가수들은 약 10여 명 정도, 노래가 좋아서 가수가 된 분들이 30여 명 정도 된다. 그들은 지역의 크고 작은 예술제나 축제에서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양산 출신으로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여가며 성장하고 있는 가수로는 ‘유민지’와 약사가수인 ‘황원태’가 있다. 황원태는 현재 부산 경남에서 활동 중이고 각종 노래자랑에서 상을 휩쓸고 성숙한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트로트 신동 유민지는 성인 스타로 지난 2015년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발표한 신곡 ‘아이참’(김동찬 작사 작곡)이 전국의 라디오와 케이블 방송가에서 호평을 들으며 발돋움을 하고 있다.

특히 유민지는 올해 만 20세로 트로트 가수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외할머니가 부르는 트로트를 자주 접하고 부르다보니 목소리에 잘 맞아 선호했고 트로트 창법 특유의 꺾음, 바이브레이션에 강했다.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트로트를 하게 됐고 ‘아이참’이 수록된 CD에서 정통 트롯 창법의 ‘창강나루’와 경쾌한 리듬의 곡 ‘진짜 내사랑’을 부르며 자신의 유연한 트롯 창법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 가수도 제자리를 잡으려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경제적으로도 뒷받침이 되어줘야 한다. 음반 하나 내는데도 적어도 2천만원에서 3천만원 비용이 발생한다. 대부분 생업을 하면서 가수활동을 하고 replica orologi di lusso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해도 가수로서 설 무대는 그리 많지 않다. 지역축제나 예술제에는 주로 시민들이 잘 알고 있는 인지도가 높은 가수들을 내세우는 편이다.

지역출신 가수들은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봉사활동도 하고 단체 행사 때 재능기부를 하기도 한다. 물론 가수들은 스스로 커야 한다. 하지만 그 길은 험난하고 멀다. 아무리 가창력이 뛰어나도 뜨지 못하고 묻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가수를 누가 발굴을 해야 할까. 바로 지역민이 아닐까. 지역출신의 가수들을 지역민들이 내세워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 지역출신 가수들은 지역에서 크고 작은 축제 형식의 무대에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멍석을 깔아주고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한다. 지역출신의 가수 현황을 파악하고 한 자리에 모아서 시민들을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한다.

지난 9월 23일 덕계동강변음악회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기도 했던 유민지는 “성인가요를 노래하다 보니 설 무대에서 많은 제한을 받지만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를 불러 성인가요 가수로서 확고한 자리를 갖겠다”며 “트로트의 침체기인 지금 이 시대를 다시금 트로트가 부활할 수 있게끔 큰 영향을 기여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내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도 양산에서 불러주기만 하면 언제든지 달려오겠다”고 풋풋한 웃음 날렸다. 그는 현재 국제 영상위원회 홍보대사로 되어 있다.

이처럼 양산출신 가수들은 양산 시민들이 불러주기만 하면 언제든지 공연할 준비가 되어 있다. 가수의 길이 힘들지만 그래도 한 걸음씩 발돋움 하고 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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