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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붉게 물들다

정 경 남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23일
검게 말라버린 꽃봉오리를 본다
죄없이 죽은 짐승의 눈이
저리 적막하리라
꽃이 피는 것이 상처라면
꽃이 지는 것은 혼돈 이리라
금간 틈으로 스며든 바람에
꽃의 영혼이 까맣게 말라 버렸다
마른 시간의 최후에 눈물겹다
이미 저버린 꽃은 꽃 아니지만
내 마음에서 꽃 떼어 내지 못하면
그건 지지 않는 꽃이다
한번, 묶어진 것들은 쉽게
풀어내기 힘든 연줄이지만
이제 내가 꽃대를 풀어놓는다
꽃의 슬픔이 내게 물든다
두 눈 붉게 물들었다 .
↑↑ 정경남

열린시학 2006년
신인상 당선
  양산 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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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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