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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맛집을 찾아서> 정통중국요리점 '요이찬원'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화요리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진짜 중화요리의 진수를 맛볼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23일
↑↑ 양수지 사장과 어머니
ⓒ 웅상뉴스
중화요리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탕수육이다. ‘요이찬원’의 탕수육은 정통 중화요리의 맛을 그대로 전한다. 고기를 얇게 썰어 튀긴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요이찬원’은 양산시 서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 개업했다. 양수지 사장은 중국 심양이 고향이고 한국 남자와 결혼해서 한국에 온 지 약 10년 정도 됐다. 중국에서 함께 온 어머니와 같이 일을 하며 운영을 하고 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두유를 직접 만들어서 튀기고 만두도 만들고 꽃빵도 만들어요” 양 사장은 그리 유창하지는 않지만 또박또박 한국말로 설명한다.

문 입구에 가지런히 쌓여 있는 꽈배기와 두부튀김, 꽃빵 등의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다.

꽈배기는 보통 꽈배기보다 몇 배 정도 길었고 두부튀김도 길었다. “잠시만 기다려 봐요” 취재 도중 자리를 뜬 양 사장이 기자 앞에 들이민 것은 따끈따끈한 두유와 두부튀김이었다. 활짝 웃으면서 튀긴 두부를 두유에 찍어서 먹는다고 가르쳐 주는 양 사장의 말에 그녀의 어머니는 다정한 미소를 머금은 채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두부튀김을 두유에 적셔서 입안에 넣었다. 기대 이상으로 맛이 깔끔하고 속이 든든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되겠네요.” 기자의 말에 양 사장은 실제로 아침 식사용으로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요이찬원’이 아침부터 문을 여는 것은 두부튀김과 두유, 만두국을 팔기 위해서였다. 줄을 설 정도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 웅상뉴스
벽에 붙여진 메뉴는 전부 중국어로 되어 있다. 가격이 500원짜리도 있고 1000원짜리도 있다. 메뉴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새우, 조개, 족발, 탕수갈비, 고추잡채 등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비오는 날, 독한 고량주가 생각난다면 부담 없이 충분히 즐겨도 되겠다.

“손님들도 많고 교류도 되고 좋아요” 양 사장은 수줍게 웃으면서 말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그리하여 다문화 지역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는 서창에서 ‘요이찬한’은 벌써 그들이 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취재를 마친 기자에게 꽈배기와 꽃빵, 두부튀김 등을 골고루 봉지에 담아주는 양 사장의 얼굴에는 넉넉한 웃음이 철철 흐른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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