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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주년, 김점성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소통과 공감, 교육공동체 정책, 특성화고 건립 등 다각적인 노력
안전 교육 최우선 과제, 올바른 직업관 정착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22일
↑↑ 김점성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 웅상뉴스
본사(대표 김경희)는 창간 2주년을 맞이하여 취임 1주년인 양산교육지원청 김점성 교육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감과 양산교육의 문제점 및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이다.

Q)취임 1년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의 소감과 성과라면?

A)1년여 전, 저는 충절과 용맹의 표상이며 동부 경남의 중심지로 우뚝 솟은 양산에 대한 기대감과 책임감을 안고 부임하면서, 양산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공교육 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양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양산수학체험센터」와 함께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 선진화 실현, 세월호 사건 이후 학생들의 수상 응급상황 발생 때 대처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기르기 위한 관내 초등3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수영안전실기교육 실시, 자유학기제의 안전적 정착을 위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노력, 학교 건물과 학교 환경의 감성화 등을 제시한 바 있고,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1년을 돌아보았을 때 짧은 시간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양산의 교육공동체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Q)교육자로서 보람을 느낀 때는?

A)교육은 학생과 동행하고 연애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애에 밀당이 필요하듯이 학생과의 사이에도 서로 어떻게 바라보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 교감이 통해야 합니다. 내가 가르쳤던 제자가 나와 같은 길을 걷게 되었다고 찾아왔을 때도, 학교 다닐 때 늦둥이로 태어나 모든 게 어눌하고 부족했던 아이가 지금은 크진 않지만 자기 사업체를 운영하며 어려운 동창들을 살갑게 챙기는 제자를 보았을 때도, 지금은 나보더 더 큰 덩치의 녀석들이 “선생님, 사랑합니더.”하며 껴안을 때도 교사의 보람은 그렇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Q) 우리나라의 교육 변화의 방향은 무엇인가?

A)미래학자들이 예측하는 한국의 사회•경제적 흐름의 특징 중에서 교육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것으로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으로의 성장, 빈부격차 심화, 인구 도시집중 심화, 혼인율 저하 및 저출산과 고령화, 비전통적 가정 비율 급증, 노동력 여성화, 사회적 갈등 심화, 다문화 증가, 국제적 이동성 증가, 남북관계 변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교육은 개혁에 가까운 점진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의 인식변화와 함께 정부차원의 제도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우리 아이들이 꿈과 끼를 키우고 미래 창의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이 사회가 보다 살만한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하기 위해 그들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알게 하고, 그를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이는 민주시민교육, 인성교육으로 구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Q)양산 지역 교육 현안 중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대책은?

A)양산시는 물금지역 신도시, 사송신도시, 웅상지역 택지개발 등으로 계속해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양산지역에 특성화고가 없어서 해마다 230~240명 정도가 인근의 부산 및 울산지역으로 진학함으로써 지역 인재들이 유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성화고 설립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는 지난 5월에 개최되었던 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교육감과 함께하는 200인 원탁대토론회에서도 양산지역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 문제로 제기되어 대책 마련을 위한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지역에는 특성화고 설립과 관련있는 3,000여개의 기업체와 양산부산대학병원, 골프장 등이 있으며, 기업체 등 모든 유관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함에 따라 경상남도교육청 차원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양산시에서는 특성화고 설립 추진을 위한 관계자 협의회를 갖는 등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Q)자유학기제에 대한 시각은?

A)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양산의 중학교에서 실시되는 자유학기제도 성공적인 정착이 꼭 필요하고, 실제 각 부분에서도 세심한 노력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예로 진로탐색에 대한 부분도 현재의 직업군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후에 살아 있을 직업군 미래에 새롭게 생성될 직업에 대한 인지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실제 필요한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자유학기제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체험 인프라 구축 및 지원 방안이 꼭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단위학교 노력뿐만 아니라 교육당국 및 지자체, 지역사회, 체험기관,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지원해야 진정한 학생을 위한 교육으로 양산의 학교들에도 성공적인 정착이 가능할 것입니다.

Q)남은 임기 중 꼭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A)양산으로의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교육수요자들의 양산 교육에 대한 요구사항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교육기관인 초중등학교 신설에 대한 요구가 많은 실정입니다. 이에 경상남도교육청 및 우리교육지원청에서는 2017년 가칭 가촌초, 2018년 가칭 물금2초 및 가촌중이 신설 승인되어 추진중입니다. 또한 급식법 개정을 통한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지역 교육 현안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중등교육 경쟁력 회복을 위한 특성화고 설립, 교육계 전반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을 위해 양산시와 제휴함으로써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력풀을 활용하여 진로탐색 활동과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진로체험센터 건립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게 친환경 운동장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충신 박제상, 삼장수 등 양산의 역사적 인물들에 관한 내용을 만화나 웹툰 등을 제작하여 교육교재로 사용함으로써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애향심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Q)끝으로 양산 학부형과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A)양산은 성장하는 젊은 도시로 학부모님의 기대도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배움 중심의 새로운 교육으로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학생의 건강과 안전한 학교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급식.보건.위생등 안전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세상은 넓고 아이들의 꿈은 더 넓고 높습니다.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한 진로인식. 진로탐색으로 올바른 직업관을 정착시키고 다양한 진로 직업 체험으로 아이들의 새로운 꿈이 커갈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더불어, 민원처리 3’S(Speed, Smart, Smile)에 입각하여 프라보노(공익을 위한) 정신으로 대처하며 고등학교의 학력 향상과 더불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 감각과 매너를 익혀 양산이 환태평양 시대를 열어가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교육장으로서의 소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양산교육가족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김점성 교육장 약력 소개

-생년월일: 1954.12.28.
-1977.7.1.~1999.8.31. 궁항초, 하동초, 내서초, 성호초,오량초,해금강초,궁류초,갑을초,가포초,팔룡초 교사
-1999.9.1.~2004.2.28. 하동, 마산교육지원청 장학사
-2004.3.1.~2007.8.31 무학초등학교 교감
-2007.9.1.~2009.2.28. 진전초등학교 교장
-2009.3.1.~2010.8.31. 경상남도교육청 장학관
-2010.9.1.~2014.8.31. 북성초, 무학초 교장
-2014.9.1.~2015.8.31. 창원교육지원청 교육국장
2015.8.31.~2016.7월 현재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상훈
-2015. 제34회 스승의날 기념 대통령표창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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