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학기술대, 일학습병행제 NCS로 전문인력양성
기업 스스로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형 도제제도!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15일
|  | | ↑↑ 동원과기대 2015년도 일학습병행제 활성화를 위한 참여기업 MOU체결 및 산학협력 워크샾 | ⓒ 웅상뉴스 | |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일학습병행제와 NCS를 기반으로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매뉴얼들이 없다. 매뉴얼 없이 신규 직웝을 채용하면 훈련을 시켜서 일을 시켜야 한다. 중구난방이 된다. 일학습병행제는 매뉴얼을 만들어주고 그 매뉴얼을 통해서 교육 훈련을 시켜 준다.
그 훈련 과정이 끝나면 근로자들이 자격증을 가질 수 있는 평가제를 주어지고 합격하면 자격증도 준다. 당연 기업도 좋고 학습 근로자에게도 좋다. 연간 1000시간이 소요되는데, 기업이 800시간, 전문 교수한테서 200시간 교육이 지원된다. 그것도 맞춤식 지도를 받는다. 별도로 기업에 고용보험 환급금 개념으로 연간 1000만원 지원을 해 준다. 최고 1600만원까지 지원을 해 주는 이 국책 사업은 2013년부터 실시 올해 3년 차다.
Q. 대체 일학습병행제는 뭔가.
-한 마디로 독일 스위스 도제제도를 한국에 도입한 제도다. 그런 나라에서는 200년 전부터 기업 자체적으로 한 도제제도를 우리나라가 국책으로 하고 있다. 즉 기업이 학생 또는 구직자를 채용, 일을 담당하게 하면서 교육훈련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기른다. 주로 기업현장에서 가르치고, 보완적으로 교육훈련기관에서 이론교육을 시켜 현장 중심으로 육성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의 교육훈련프로그램에 따라 기업의 현장전문가가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술, 지식을 담은 교재로 가르친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인력을 활용할 산업계가 직접 평가해서 자격을 준다.
일학습병행제, 누가 참여할 수 있는가.
-참여대상 기업은 기술력이 높고 현장훈련의 역량이 충분하며 인력양성에 대한 CEO의 의지가 강한 기업이면 기업규모, 업종 등에 상관없이 모두 참여 가능하다.
단순 직무가 아닌 전문적인 지식, 기술이 필요한 직무를 담당할 인력을 양성하려는 기업. 다만 제도도입 초기임을 감안하여 문화콘텐츠, 건설, 기게, 재료, 화학, 전자, 정보통신 등 7개 분야를 선정하고 있지만 문화 예술, 음식서비스, 금융, 사업관리, 운전, 운송, 영업, 판매 환경 등 모두 857개의 분야에서도 가능하다.
학습근로자는 청년 취업 희망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성학교 일반계고 전문대 4년대 대학 졸업(예정)자 등 학력에 관계 없이 참여가능하다. 다만 학습근로자로 참여하려면 일학습병행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 일학습병행훈련을 시키기 위한 인력으로 채용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돈도 벌고 일도 배우고 국가자격증까지 딸 수 있다.
Q. 기업에 어떤 도움이 되나
-젊은 인재를 선정해서 장기근속을 통해 기업의 핵심인재로 키울 수 있다.
-교육훈련 미스매치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업의 재교육 또는 수습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병역특례지정업체로 우선 선정되고, 조달청 입찰 과정에서 우대 받을 수 있다.
Q. 참여 기업에는 어떤 지원이 있나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교육훈련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주고 학습근로자 모집지원과 교육훈련과정 운영에 필요한 비용 지원한다.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지원은 교육훈련과정 및 현장 훈련 교재 개발 지원 즉 정부에서 교육훈련과정 및 현장 훈련 교재를 개발하여 제공하거나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정부에서 훈련기관을 지정, 기업현장교사 및 행정담당자 양성교육을 무료한 해 준다.
Q. 학습 근로자에게 어떤 도움이 되나
-불필요한 스펙쌓기 없이 정부가 인정한 기술기업에 빨리 취업할 수 있다. -현장에서 일하면서 근로자가 원하는 학습이 가능하다. -내가 교육훈련 받은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기업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빨리 자립할 수 있다.
Q. 학습근로자는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기업으로부터 정당한 입금을 받을 수 있다.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면 평가를 받아 정부 및 산업계가 인정하는 수료증 또는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 교육훈련과정이 종료되면 일반 근로자로 전환되며, 다른 교육 훈련기관 졸업자(수료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_학습근로자는 중기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취업맞춤반) 협약 업체 및 참여자와 동등한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다. -4대 사회보험 그리고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상 인정되는 혜택이 모두 주어진다.
장호익 총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태에서 일정 부분 임금비를 지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매뉴얼을 만들어서 시스템화 되는 것이 좋다.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제조업체 오너의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 마인드가 중요하다. 80프로 차지한다. 따라서 기업의 참여 의지가 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을 정착시키기 힘든다. 핵심 인재도 키우고 청년 취업문도 뚫는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지언 산학협력처 단장은 “애로 사항은 하고 싶지만 문제는 그 인력을 외부에 200시간 빼내는 것이다. 그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오너가 많다. 10인 이상이 되면 맞춤도 가능하다”며 “기계 재료 조선 화학뿐만 아니라 서비스 직종으로 확장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까지 만개 기업에 7만명의 근로자를 교육 훈련시키는 게 목적이다. 기업에게 부탁하고 싶다.
일학습병행제가 좋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다. 성공하려면 근로자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오너가 분명한 마인드를 가지고 참여하시고 근로자를 정말 내 자식 같은 마음으로 지원을 해 줘야 한다. 오너의 마인드가 그만큼 중요하다. 그야말로 중소기업들이 오랫동안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남기 힘들다.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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