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효 양산시의회 의장 인터뷰
‘소통하며, 발로 뛰는 의장이 되겠다’ 살기 좋은 양산 위해 힘 모아 ‘상호존중의 원칙’ 원칙으로 성숙된 의회가 되어 시민에게 행복 선사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15일
|  | | ↑↑ 정경호 양산시의회의장 | ⓒ 웅상뉴스 | | 정경효 의원이 제 6대 양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선출 과정에서 다소의 의견 도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박일배 시의회 연장자가 임시 의장을 맡아서 진행함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 새누리당 의원 3명이 회의를 속개하고 만장일치로 3선 정경효 의원을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의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 말씀.
저는 당선의 기쁨에 앞서 후반기 의정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막중한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날로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이때, 양산시의회 의장의 역할은 부여된 소임을 앞장서 수행하고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조율하고 의정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시민의 크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시민의 가슴에 와 닿는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개인의 편리와 이익이 아니라 다수의 시민이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집행부와 의회 내에서도 화합과 타협을 통해 따질 것은 따지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상호존중’의 원칙을 지키는 한층 성숙된 의회가 되어 시민에게 행복을 드리는 ‘살기 좋은 양산’을 만드는 데에 이바지하겠다.
-앞으로 제6대 양산시의회 남은 2년 임기를 이끌게 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
의회 본연의 역할은 견제와 감시다. 하지만 무작정 따지고 들거나, 법규나 상식의 틀에서 벗어난 견제와 감시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진 지방자치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의 동반자적 협력관계 구축이 절실하다. 또한 각자의 이익만을 생각한 나머지, 대립과 갈등의 평행선을 달린다면 결국 시민들의 불행으로 이어질 것이다.
집행부의 사전예고 및 충분한 사전 설명, 협의 없는 일방적 사업추진에는 제동을 걸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소속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불편부당한 일이 없도록 감시, 견제토록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3선 의원이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아쉬웠던 점 두 가지만 꼽아 달라. 개인적 아쉬움 한 가지와, 의회 전체 아쉬움 한 가지.
양산시가 인구 30만을 넘어 이제 50만을 바라보는 중견도시로 성장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원도심 등 일부 지역은 발전이 정체되어 개인적으로는 이들 지역을 위한 획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우며, 앞으로 남은 2년의 의장 임기동안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의견도 듣고 실행 가능한 방안도 시에 적극 개진해 볼 생각이다.
양산시의회가 구성된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이에 보다 전문성을 갖추어 시민들에게 봉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회와 같이 의회 전문조직이 없다 보니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의원님들 및 시와 심도 있게 토론해 볼 필요가 있다.
-앞서 말씀하신 아쉬움들을 어떻게 풀어 나갈 생각인가?
의회와 집행부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 지역구 시의원들이 다양한 지역발전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이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서는 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뒷받침되야 한다.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이를 위해 동료 시의원님들 및 시 소관부서와 자주 만나고 의심탄회하게 논의를 해 가고자 한다.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금은 소통의 시대다. 단순한 소통을 넘어,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소통이 필요하며, 그런 소통을 제 장점으로 생각하며 이를 의정활동에서 보여드리겠다.
시민들께서 시의회에 바라는 바를 적극 소통하여, 보다 더 창의적인 태도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는 열린 의정, 소통의정,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희망의정을 펼치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도 귀를 기울이는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다.
-이번 제6대 의회는 야당 의원들이 다수 입성했다. 정 의장께서는 야당 의원들과 비교적 소통을 잘 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은 물론, 조직 내부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의장이라는 자리가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동시에, 의원들의 입장을 조율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소속 정당을 초월하여 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화합하는 의회로 만드는 데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필요하다면 동료 의원들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도 할 것이다.
-반면 이번 의장 선거 과정에서 당내 불협화음도 있었다. 아직 갈등이 다 풀리지 않은 상태인데, 의회를 이끄는 수장인 만큼 이를 잘 풀어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어떻게 풀어 가실 생각인가?
먼저 겸손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소속 정당과 정파를 떠나 모두가 한배를 탄 동료로 생각하면서 상호 화합할 수 있도록 신뢰와 애정을 가지고 일하겠다.
의원님들의 면면을 볼 때 많은 인생 경험을 갖고 계시고 혹은 젊고 패기 넘치는 훌륭하신 분들이며, 개개인이 의정활동에 대한 소신과 신념을 갖고 열심히 하시기 때문에 사익만을 좇지 아니하고 대의, 우리 시민의 바라는 바이자, 제가 추구하는 목표인 ‘살기 좋은 양산’을 이룩하는 데에 힘을 모은다면 소소한 갈등은 자연스레 사라지리라 생각한다.
-웅상 발전에 대해서 한 말씀.
웅상은 산단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즉 도시개발 기반시설을 많이 하고 있다. 인구 10만이 되니까 기반이 많이 갖춰져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 성균관처럼 유학서당을 짓는데 사업추진을 할 예정이다.
교통이 불편하지만 되도록 웅상과 같이 해서 서로 왕래, 소외감이 없도록 하겠다. 하북면과 소주동이 연결되는 터널을 뚫게 되면 웅상까지 10분밖에 안 걸린다. 빨리 터널을 뚫고 도로를 내서 웅상과 신양산이 함께 발전을 같이 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31만 시민에게 의장으로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
주민대변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지, 예산 편성 시에는 불요불급한 예산이 편성되지는 않았는지, 집행에 있어서 낭비요소는 없었는지를 꼼꼼히 살펴 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이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례안 심사와 입안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그리고 소통하며, 발로 뛰는 의장이 되겠다. 시민들의 작은 고충에도 귀를 기울이는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의장,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발로 뛰는 의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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