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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 메시지

김 경 원
더민주여성부위원장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16일
ⓒ 웅상뉴스
불경에 나오는 “제법무상”이란 글귀가 떠오른다 세상에 모든 것은 다 변하고 소멸한다는 단순한 진리가 글귀가 아닌 현실이었구나 실감했다.

그동안 양산을 들었다 놓았다 하던 분구도 되었고 시끄럽던 총선도 무사히 마쳤다. 이곳 웅상에 살아온 이후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이두어 번 바뀌었고 이번 양산 을 분구지역에 야당 후보자가 당선되는 새로운 역사의 첫 페이지를 쓰게 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야당인은 작은 봉사단체 한 군데 가입하기도 힘들었다. 야당은 시의원 한 명 나오지 않는 여당의 텃밭에서 처음으로 새싹 첫 뿌리를 내렸다. 깃대만 꽂으면 된다는 여당의 텃밭에서….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진 것도 이유겠지만 나름 가만히 분석해 보면 여당 후보의 난립과 매우 일찍부터 많은 선수가 경기에 임하면서 유권자들이 실망했음이 보였다. 쉽게 말해 그 자리를 너무 우습게 보았다고 해야 할까.

너도나도 준비 없이 자기 자신의 존재감을 무시한 채 하면 된다는 오만이 경기를 관람하는 입장에서는 별 볼거리 없어 식상했을 것이다. 같은 경기라도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기는 보는 이의 스릴감부터 다르다는 것, 여당선수들의 난립이 결국은 경기의 피로감만 쌓여 외면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그 어려운 경선과정에서 높은 경쟁력을 뚫고 선출된 후보자가 뜻밖의 너무도 평범한 분이라 그 자리의 역량을 해내지 못할 의문이 들면서 유권자들이 외면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우리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은 실로 엄청나게 높다. 무언지 모를 신비감도 없었고 개인적 삶이 너무 많이 노출된 이유도 있다. 옛말에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고 내일은 다가올 오늘이다”라는 말의 의미가 생각이 난다. 그래야 공직의 반석에 오른다는 것을 실력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닌 종합적 판단에서 유권자들로부터 호기심과 신비감 왠지 이 사람은 잘할 것 같은 믿음의 착각이 들어야 할 듯 싶다.

기대하지 않았던 야당에서 당선이 되었다. 그가 가는 그 길이 분명 비단길은 아닐 것이다. 전쟁에서 지역을 잃은 이들의 많은 방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선자는 분명하고 명확하게 앞만 보고 임무를 소신껏 수행해야 할 것이다.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썩듯이 새 술은 새 포대에 담듯이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무척 크다.

변화의 시작이다. 세상은 기대되는 희망이란 내일이 있어야 오늘의 고통을 참고 견디어 내듯이 당선자는 많은 일을 하기 보다는 이미 혁명적으로 변화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기우에만 그치지 말고 현실 속에 녹아드는 자세가 중요할 것이다. 변화라는 단어가 허공에 메아리가 아닌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현실로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그가 꿈꾸고 추구하는 그림들이 공약에만 머물지 말고 그 자리에 앉을 사람이 앉아 있다는 소문이 돌기를 희망해 본다.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쟁과 협력을 함께 공존하며 지역발전의 희망을 주고 우리가 과거부터 보아온 그런 정치인이 아닌 새로운 정치인의 모습도 기대해 본다.

시민들도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이 해야 할 일을 잘 구분지어 그들이 그 자리에서 맡은 일들을 정확히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격려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지역민들에게 다음이 기대되는 좋은 지도자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 모습이 절망에서 희망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희망은 늘 우리 곁에 있었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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