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중 검도부, 창단 첫 우승
경남회장기 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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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기합소리에 이어 타탁, 검도가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실내 체육관을 가득 채운다. 창으로 들어오는 오후 햇빛 속에서 두 명의 선수가 검도를 곧바로 세우고 서로 대치하고 있다. 바로 지난 20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31회 경남회장기 검도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해운중을 맞아 3:1로 승리를 거두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서창중 검도부 선수들이다.
2008년 창단 이후 첫 단체전 우승의 감격을 맛 본 서창중학교 검도부(감독 박종진). 3학년 이유신, 김현대, 이현주, 2학년 강준호, 1학년 김우성 등 5명이 출전한 서창중은 8강전에서 가야중을 맞아 3:2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전에서 진주중앙중을 맞아 5:0 완승을 거둔 기세를 타 우승까지 차지했다.
서창중 우승을 이끈 3학년 이현주 선수는 소년체전 평가전에도 선발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강태혁 코치는 “검도를 하면 성격도 활발해지고 집중도 좋고 예의도 바르고 체력도 향상된다. 지금 검도부 아이들은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할 일을 알아서 하고 있어서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받고 있다”며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연습을 하고 김상현 교장 선생님께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하고 있는 검도부에 많은 관심과 격려,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신 덕분에 이번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운동부에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는 검도부가 되겠다”고 의욕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한편, 경남회장기 검도대회는 검도 인구 저변 확대와 검도종목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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