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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의 청사진을 그려본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6일
↑↑ 황 윤 영
전 양산시의원
양산도시문화연구소 대표
ⓒ 웅상뉴스
마침내 양산시 인구가 30만이 됐다. 그 인구의 1/3이 웅상에 살고 있다. 조선 말기 전국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양산군에 편입된 웅상은 늘 소외감을 없애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시의원 재임시 나는 웅상에 대해 몇 가지 그림을 그려보았다.

하나, 웅상의 문화거리 조성이다. 덕계구시가지를 조성하는데, 첫째로 했던 것이 간판정비사업이다. 덕계구시가지 평산동 먹자골목도 그렇고 차 없는 거리로 만들 필요가 있다. 울산 성남동엔 차 없는 거리라 해서 더 많은 사람이 모인다. 상가도 더 잘 된다. 길거리 공연도 하고 먹거리도 많다. 그런 거리가 대구에도 있다. 모두 성공했다.

예를 들면 평산동에다 그런 문화거리를 만들면 어떨까. 무엇보다 공용주차장이 필요하다. 그것은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처음엔 이마트가 들어오면 그 주차장을 사용하면 된다고 해서 굳이 공용주차장을 만들지 않았다. 막상 이마트가 들어섰으나 입구가 평산동 골목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무용지물이 됐다. 차를 세워 놓고 걸어서 올 사람은 없었다. 공용주차장을 만들고 문화거리를 만들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걸어 다니면서 쇼핑도 하고 먹기도 하고 얘기꽃도 피우고. 상상만 해도 근사하지 않은가.

둘, 회야천을 따라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회야강은 옛날에 물이 많았지만 지금은 물이 없어서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어릴 때는 멱 감고 농사 물 대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회야강을 따라서 공원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주거 문화, 휴식 공간으로 역할을 가지고 있다. 회야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를 만들면 어떨까. 회야강을 따라가면 넓은 공간이 나온다. 그곳을 체육공간이나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할 수도 있다. 평산동, 덕계동을 가로지르는 회야천 유역엔 주차장이 없어서 애를 먹고 있다. 회야강 위에다 주차장을 건립할 수도 있다. 회야강 다리부분까지 주차장 건설해도 좋으리라.

셋, 서창시장 상설화다. ‘서창시장’은 5일장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갈수록 쇠퇴되어 가는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자구책이 필요하다.
서창시장을 상설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서창시장은 구도심이다. 주변에 롯데마트와 상권이 형성되면서 시장이 쇠퇴하고 있다. 서창동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서창시장의 쇠퇴현상이 더 심각하게 나타나기 전, 시장을 상설화 해서 활성화 해야 한다. 옛 서창파출소를 매입해 새로운 공간 창출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넷, 학부모를 위한 상설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학부모 교육을 하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뜻이 있는 학부모가 시간이 날 때 언제든지 들을 수 있도록 한다. 강의료는 받지 않는다. 사실, 아이들 교육보다 학부모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시스템이 더 중요하다.
강한 군대에도 또 다른 치맛바람이 부는 걸로 알고 있다. 부모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다섯, 예술 동호회의 공간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색소폰, 기타, 풍물 등 예술동호회가 많다. 재정이 돌아가는 동호회는 일정한 장소가 있어 연습을 하지만 대다수의 동호회는 떠돌아다닌다. 예술 동호회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어떤가. 소공연장도 만들어서 마음껏 공연도 하고 공연을 보러갈 수 있지 않을까.

전용 공간이 부족하면 요일 별로 사용하게 할 수도 있다.
웅상의 문화는 척박하다. 그렇게 해서라도 문화를 활성화 하는 방안을 제시해 본다. 동호회는 장소를 섭외하기 위해 여기저기 쫓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정기연주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수시로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청소년을 위해서 한 코너를 만든다. 대충 부지는 시유지를 해도 건축비는 약20억 정도 소요된다. 국가에서 가져와야 한다. 국가 예산을 가져오고 시비 붙인다.
여섯, 웅상에 지하철 유치다. 웅상에 지하철을 유치하는 것은 웅상 주민의 최대 숙원 사업이다. 웅상 지하철유치 민원은 지난 95년께 부산 금정구로의 편입문제가 대두될 때 웅상 지하철 유치 바람이 불었으나 경남도의 반대로 무산, 지난 2006년 지방의회 진출을 의식한 김모(53)씨가 지하철 유치 바람을 일으켰으나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면서 지하철 유치추진위가 무산됐다. 이에 앞서 10여 년전 ㄱ개발이 8천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민자유치 경전철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하지만 지하철 유치에 대한 웅상주민들의 의지는 줄곧 이어져 왔다.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마침내 양산시가 지하철 착공을 시작했다. 이제 웅상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되나 했더니 아니었다. LH가 추진하고 있는 동면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을 전제로 건설되는 지하철 양산선은 부산 노포에서 양산 북정이다. 사실상 지금 그곳은 지하철 착공을 한다 하더라도 원만하게 추진될지가 의문이다. LH공사가 엄청난 부재로 허덕이고 있다. 사실 상 택지사업을 하지 못한다. 시는 그런 부실한 국공영기업체는 하루 빨리 정리해야 하고 웅상에 지하철을 유치해야 하는 게 아닌가.

부산의 지하철 계획을 보면 노포동에서 월평, 정관, 기장 해운대로 빠진다. 이 부분에서 부산시는 생각을 해 봐야 한다. 그렇게 단순히 부산교통망으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그 지하철이 웅상을 거쳐 정관으로 빠지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웅상은 부산과 울산 등 대도시 가운데 있다. 울산과 부산을 이어주는 7호 국도는 산업물동량으로 이미 포화상태다. 거기다가 10만 인구의 절반 이상이 부산지역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따라서 웅상에 지하철 유치는 필수적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건설해야 한다.

그 외 웅상 3-3광로를 조기 완공 문제도 있다. 웅상은 꾸준한 인구팽창과 지역개발로 급발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07년 웅상지역의 도로의 체증해소를 위한 도로의 확장이나 신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덕계~평산~주남리로 연결되는 도시계획(광로3-3호선) 도로개설을 신규사업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6개년 사업으로 추진했다. 그 도로 7호 국도의 우회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아직도 미완공이다. 지금 웅상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고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 웅상 3-3광로를 조기 완공이 필요하다.

회야하수종말처리장 증설, 꼭 이루어져야 한다. 웅상주변지역 공단의 공장 대부분 지하수를 뚫어 공장용수나 생활용수로 사용한다. “말이 일반산업단지이지 진입도로도 협소하고 공장운영의 기본이 되는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공장운영에 애로가 많다. 기업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 등등 일반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은 아우성이다. 그들은 공장용수 및 식수용으로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회야하수종말처리장 증설이 불가피하다. 2018년 12월 2만톤 증설. 2025년 2만톤 증설. 이러한 증설 계획이 차질 없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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