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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발협 “웅상출장소를 폐지할 것 같으면 웅상을 다시 읍으로 돌려주거나 부산,울산으로 편입하는데 앞장서 달라“

웅상의 자존심 건드린 김효진의원, 잘못시인 고개숙여 용서구해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5일
↑↑ 처음 대화가 시작될 때 당위성을 주장하던 김효진의원(좌 첫번째)이 고자세로 앉아 있다.
ⓒ 웅상뉴스
↑↑ 끝날 무렵 잘못을 시인, 김효진의원(좌측 첫번째)이 용서를 구하면서 저자세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장면
ⓒ 웅상뉴스
양산시의회 김효진 의원(강서, 물금, 원동)이 웅상출장소를 폐쇄해야한다는 발언으로 인해 웅상발전협의회(이하 웅발협)가 ‘발끈’하면서 지난 6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13일 이부건 회장과 회원 7명은 양산시의회 김효진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사과를 받아냈다.

김 의원은 지난달열린 월례회의 의원협의회에서 양산시 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웅상출장소의 폐지론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웅상지역 시의원들과 마찰을 빚은데 이어 두 번째로 이 주장을 재강조해 웅상주민들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이부건 웅발협 회장은 "엄연히 지역구 의원들이 있는데 별도의 상의도 없이 타 지역의 행정관서에 대해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가 궁금하며 그 저의에 대해 뒷 배경이 의심된다"며 따졌다.

김효진 의원은 "별다른 저의가 있는 것은 아니며 개인생각으로 의원입장에서 건의를 제시한 것으로 인구 30만의 양산 공무원 조직이 기형화되어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것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1050명의 양산 공무원 중 연간 출산휴가 100명에 무기계약직 170명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270명의 결원이 생기고 있으며 260개의 부서 중 계장 1명에 직원 1명이 1개소, 직원 2명이 있는 곳 74개소나 되면서 업무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웅상에는 출장소에 70여 명의 정원이 있고 4개동이 존재해 있는데다 현재 도로가 좋아 양산시청과 거리가 멀지않아 이 인력을 일부 웅상동에다 지원하고 나머지는 효율성 있게 골고루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의 의견을 밝힌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부건 회장은 "동에서 실시하는 업무와 읍·면의 행정은 엄연히 허가권한을 비롯해 업무서비스나 행정기구가 다른데도 대안도 없이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현재도 웅상출장소의 경우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업무권한의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이를 보완은 못할 망정 폐지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여 반박을 했다.

또 옆에 있던 박극수 웅상의 발자취 편집위원장 은 "웅상지역은 항상 양산으로부터 소외받으며 희생을 겪어온 아픔으로 인한 피해의식이 남아있는데 이 같은 주민들의 고통은 이해 해주지 않고 공인으로서 함부로 지역의 행정관서 폐지를 논하는 것에 대해 실망을 느꼈다"며 "웅상주민들은 김 의원에 대해 주민소환청구를 주장하는 등 겪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웅상이 읍에서 4개동으로 나뉘면서 농어촌 특례의 폐지와 세금도 증가해 사실상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에 이 같은 주장이 나온 것은 여전히 무시당하는 처사이다"며 "차라리 웅상을 다시 읍으로 돌려주거나 부산이나 울산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뭉쳐 시간이 지나더라도 절차를 밟는 방법을 고려해 보겠으니 앞장서 달라"고 분개했다.

이부건 회장은 "의회 속기록을 보니 직급 4급의 웅상출장소장에 대해 5급이라고 한 내용이 있는데 폐지를 논하려면 정확한 자료를 확인하고 의견을 모집해 주장하는 것이 맞는데 김효진 의원은 출장소장의 직급도 제재로 파악되지 않은 채 자신의 주장만을 펼쳐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웅상지역은 4명의 시의원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지역구가 다른 김 의원이 협의도 없이 타 지역에 젖가락을 올려 간섭한 이번 행위에 대해 묵과하지 않으며 조만간 의논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웅상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효진 의원은 "이 내용은 협의를 거쳐 제의한 뒤 자진철회하는 조치를 거쳤는데도 외부로 확산돼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웅상주민들을 노하게 한점을 머리숙여 사죄 및 반성드리며 앞으로 타 지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때는 신중을 기하는 등 다시는 이런 일이없도록 주의하겠다"고 용서를 구했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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