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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사과'무인커피숍/

‘커피향’, 무지개 폭포와 장흥저수지에 ‘가을 스토리’ 수놓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25일
↑↑ 가을향기가 물씬 풍기는 연두사과 커피숍 내부
ⓒ 웅상뉴스
무지개폭포와 장흥 저수지 아래 위치한 ‘연두사과’!!! 손님이 손수 커피와 차를 마시고 토스트를 구워 먹고 옛날과자를 먹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무인 커피숍이다. 한 마디로 주인이 따로 없고 손님이 주인이다. 그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아무런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게다가 그런 커피숍이 천혜의 자연 속에 있다니. 당장이라도 가고 싶지 않을까.
소문을 듣고 ‘연두사과’로 향한 것은 오후 두 시쯤이다. 무지개 폭포로 올라가다가 간판을 보고 오른쪽 장흥마을로 빠졌다. 드문드문 집이 나타나고 주변은 한적했다. 어디쯤인가. 기웃기웃 주위를 살피는데, 청명한 하늘과 푸른 산을 배경으로 삼은 삼층짜리 건물이 눈앞에 나타난다. ‘연두사과’다.
ⓒ 웅상뉴스
활짝 열려 있는 낮은 흰색 대문이 시선을 잡아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가을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 마당 한쪽의 화단과 자잘한 자갈이 깔려 있는 마당과 등나무와 벤치가 놓여 있는 야외 공간엔 가을 햇살이 투명하게 흘러내리고 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반갑다는 듯 어슬렁어슬렁 주변을 돌아다니고 야외 테라스엔 붉은 고추가 익어가고 있다.
커피숍 안으로 들어선다. 푸른 나무와 테이블에 꽂힌 꽃과 한쪽 벽면엔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는 커피잔과 원두커피와 메밀차, 박하차 등 여러 종류의 차와 옛날과자, 토스트와 잼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셀프라는 문구도 보인다.
ⓒ 웅상뉴스
“손님들이 지인이나 가족,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쉬고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인커피숍을 열었습니다.”
박금애 대표의 목소리는 차분하다. 바로 옆엔 천성산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있는데, 그 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아서 산책하기가 딱 좋다면서,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하면서 그렇게 ‘연두사과’를 이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은 온화하고 여유가 넘친다.
약 10여 전, 이 건물을 사서 그동안 세 주고 있다가 지난 5월에 커피숍으로 개원했다는 박 대표. 그의 바람은 단 하나, ‘연두사과’가 사람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는 것이다.
곧 10월이다.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날은 점점 맑고 화창해질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날, 커피향 가득한 ‘연두사과’에서 마음껏 가을도 즐기고 힐링도 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은 어떨까. 상상만 해도 멋지지 않은가.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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