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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섹소폰 아카데미 실용음악학원/섹소폰 음률로 인생을 더욱더 감미롭게 보내자

단기간으로 마음을 울리는 섹소폰 연주 가능, 덕계동 2호점 개원 예정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10일
↑↑ 현 섹소폰 아카데미 단원들이 모여 합창 연습을 하고 있는 장면
ⓒ 웅상뉴스
“섹소폰은 오케스트라의 다른 악기와 달리 소리도 깨끗하지만 테크닉을 많이 부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많이 받는다. 다양한 기교의 활용으로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가까운 소리를 낼 수 있고 자신의 음악적 감정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다.”
김주현 현 섹소폰 아카데미 원장이 말한다. 또한 섹소폰은 다른 악기에 비해 단기간에 배울 수 있다.

초보자도 두 달 정도 레슨을 받으면 ‘에델바이스’ ‘나의 살던 고향’ 등은 연주할 수 있고 6개월 정도만 배우면 웬만한 것들은 따라 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인다.

정관면에 위치한 현 섹소폰 아카데미는 교육청에 정식으로 등록된 실용음악학원이다. 요즘 섹소폰이 대유행이라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상적인 학원이 아니라 주민센터나 동호회에서 배우는 수준이다. 섹소폰 학원은 많지 않다. 등록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먼저 교원자격증 소지 섹소폰 전공 강사가 필요하다. 회원이 없는 상태에서 강사 월급과 임대료 내는 일은 만만찮다. 그런 면에서 학원을 등록하는 것이 힘들다.


↑↑ 김주현 원장이 섹소폰을 나이든 사람에게 원하고 싶다고 피력하고 있다
ⓒ 웅상뉴스
“어깨너머로 대충 배운 사람들은 듣기가 불편할 정도로 연주한다. 게다가 이론이 뒷받침 안 되어 남에게 가르칠 게 없다. 소리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악보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학원에서는 아주 쉽게 단시간 내에 초보자라도 악보를 보는 법을 가르친다. 한 달 하고 한두 주 하면 에델바이스 같은 악보는 다 보고 배운다” 김 원장은 학원에 와서 다시 기초부터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김 원장이 섹소폰을 접하게 된 것은 15년 전이다. 사업에 실패하고 은둔 생활을 하다가 기장읍내를 걷던 중 국내최대의 동호인을 자랑하는 ‘소리아 앙상블동아리’ 간판 밑에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 있던 ‘색소폰’ 글자에 눈길이 딱 멈췄다.

강가에서 들판에서 산에서 섹소폰을 불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졌다. 아련한 섹소폰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그 뒤 김 원장은 등의대학교 실용음악과의 김명찬 교수로부터 10여 간 개인레슨을 받고 대구예술대학교 음악학과에서 섹소폰을 전공하고 교원자격증을 취득했다. 음악가로서 기장예술인협회 음악분과 회장으로 활동하던 그는 두 달 전, 섹소폰 학원을 개원했다.

섹소폰 연주를 좋아해서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우면서 점점 음악과 관련된 전문지식을 쌓고 음악적인 시야를 확대해가며 진정한 음악가로 탄생한 그는 이제 섹소폰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학원을 개원한 것이다.

“나이가 들면 인생의 쓴맛단맛 다 본다. 어느 순간 삶이 엄청난 짐이 될 때가 있다. 힘들고 외로울 때 음악이나 그림 등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내공이 쌓인다. 다른 길이 보인다. 힘들더라도 정열을 가지고 뭔가 추구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김 원장은 섹소폰으로 위안을 받고 안정을 얻었다. 내면을 찾는 게 나이가 들면서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배우려는 열정만 있으면 뭐든 배울 수 있다면서 의욕을 가지고 섹소폰이든 뭐든 하고 싶은 일을 배워서 정신을 살찌우고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올 연말에는 송년회를 위해 한두 곡을 잘할 수 있도록 만들고 내년에는 행사장이나 공원에 단원들을 구성해 연주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김 원장. 그는 어느 정도 회원이 차면 덕계동에 2호점, 3호점 등 음악학원을 계속 개원하겠다고 의욕적으로 말한다.(051-728-7150)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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