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더 크고 더 강한 양산을 향해 쉼 없이 전진”
민선 1기를 맞은 양산시, 나동연 양산시장 인터뷰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01일
7월 1일로 양산시가 민선 6기 출범 1년을 맞았다. 민선 5기에 이어 양산시정을 이끌고 있는 나동연 양산시장으로부터 그간의 성과와 향후계획 등을 들어봤다.
 |  | | ↑↑ 나동연 시장 인터뷰 모습 | ⓒ 웅상뉴스 | 1. 민선6기 1주년을 맞는 소감은?
= 시민의 성원으로 재선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5년 째 시정을 맡고 있다. 민선6기는 ‘정도’와 ‘화합’에 중점을 뒀던 민선5기의 연장선상에서 ‘도약’과 ‘성숙’에 방점을 두고 있다. 민선5기 성과의 바탕 위에 더 큰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하나씩 결실을 거두면서 우리 양산을 더 크고 더 강한 중견도시로 성장 발전시키고자 하는 마음인 것이다. 그 마음으로 줄곧 달리고 있는 가운데 출범 1년을 맞았다. 그간 적잖은 성과가 있었으나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 또한 많다. 항상 시민행복과 양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노력을 이어가겠다.
2. 지난 1년간의 주요 시정성과를 간단히 정리하면?
= 내실행정으로 조용한 가운데서도 나름의 결실을 보고 있다. 추진 중인 각종 현안사업 가운데 완료된 사업으로 노인·장애인·근로자 복지관 건립, 효충역사공원, 평산근린공원, 양산도서관 재건축, 통도MTB파크, 산막산단 진입도로 등이 있다.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사업을 추진 6년 만에 총사업비 조정승인을 마치고 설계를 눈앞에 두고 있고, 황산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시작단계의 중요사업들을 구체화시켰으며, 테크비즈타운과 하이브리드기술센터 건립, 웅상하수처리시설 증설, 석계산단 조성 등 난관의 주요 현안사업도 가시적 진전을 보고 있다. 동면체육공원, 웅상전통문화교육관, 국민여가캠핑장, 회야강 횡단 자전거도로,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다양한 신규사업들도 국비 확보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속에 어린이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규제개혁평가 국무총리상, 생활불편개선 국무총리상, 일자리대상 장관상 수상 등 정부와 경남도 주관 각종 평가에서 값진 수상실적을 올렸다. 언론과 기관에서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도 지역경쟁력지수 16위, 지방자치 경영성과부문 5위, 교통·주택 2개 분야 전국 대표도시 선정, 인구 증가율 비수도권 1위 등 역동적 발전상을 널리 인정받기도 했다.
3.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은 없나?
= 일을 하다보면 아쉽게 생각되거나 힘들 때가 왜 없겠나.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갈등,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학교급식비 문제를 둘러싼 사회분열 등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행정을 해나감에 있어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1028지방도, 사송신도시, 제2양산교, 화제~원리 직선도로 등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추진의 진척이 상대적으로 더딘 사업들로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더욱 모아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4. 공약실천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 민선 6기의 공약은 도시철도 양산선(부산 노포~양산 북정) 건설을 비롯해 항노화산업 육성, 치유의 숲길 조성 등 모두 65건이다. 사업 특성상 민선 6기 임기 내에 완료할 수 없는 사업도 일부 있지만 공약은 시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성실하게 이행해 나갈 계획이고, 실지로 그렇게 하고 있다. 정기 또는 부정기적인 공약추진보고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꼼꼼하게 챙겨나가고 있다. 얼마 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평가를 했는데 우리 시는 ‘A’등급을 받았다. 공약실천에 대한 연차별 투자계획 등 종합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
5. 양산의 미래 발전상에 대한 구상은?
=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완전한 도시’다. 완전한 도시란 모든 부분에 부족함이 없어야겠으나, 우선 먹거리 걱정이 없어야 하고, 기반시설이 충분하며, 변화하는 미래 패러다임에 부합해야 한다고 본다. 양산의 먹거리는 기업과 관광에서 찾아야 한다. 신규 산단 조성, 기업지원 인프라 확충, 노후산단 재생과 신산업 유치 등을 통해 강소기업을 집적화하고자 하며, 관광자원 다변화를 위해 낙동강변 황산공원을 종합레저타운으로 조성할 것이다. 도시기반시설은 균형발전과 광역화를 염두에 두고 확충해 나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미래는 문화·복지·환경의 가치가 증대되는 등 패러다임의 변화가 클 것이다. 이를 내다보면서 모든 시민이 편안하고 윤택한 삶을 누리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6.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이제 우리 양산은 잠재력만 있는 도시가 아니라 규모와 면모에서 배움의 대상이 되는 명실상부한 선진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행복한 동행, 선도 양산’을 시정목표로 하는 현 민선 6기는 시정의 연속성을 살리고 행정의 누수를 최소화하면서 대통합(同行)과 대도약(先導)의 새 장을 열 것이다.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써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  | | ↑↑ 양산시는 각종 안전시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안전행정부 주관 어린이안전대상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 웅상뉴스 | | “각종 현안사업 추진 착착 … 도약·성숙”
민선5기에 이어 연속되고 있는 나동연 시장 체제의 민선 6기 1년의 주요 성과를 10대 분야별로 짚어봤다.
# 기본과 원칙의 안전제일 도시 승객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전국 최초의 ‘U-스마트 안심택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U-어린이 안전·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16개 기관 21개 단체가 참여하는 안전통합협의회를 출범시켰고, 10m 이상 옹벽의 안전관리심의회 심의를 전국 최초도 시행하고 있다. 원전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 무인 방사선측정기 8대를 설치·운영 중이며, 방범·다목적 CCTV 설치를 86곳 297대를 늘려 454곳 1473대를 운영 중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공원 조성과 에덴밸리 진입도로 위험구간 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안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배려와 존중의 약자친화도시 양산시복지재단을 출범시키고 그 산하에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웅상노인복지관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시립 장애전문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치매 환자 등의 안전을 위한 사회적 약자 스마트위치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경로당복지시스템도 추가 구축했다. 성평등기금으로 14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양성평등 전문교육을 확대했다.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 희망울타리 출범,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분소 설치 등을 통해 빈곤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출산장려금 지원, 노인사회활동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등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사각지대 없는 건강복지도시 홍콩에서 열린 제6차 AFHC(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해 해외 도시에 우리 시의 항노화사업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항노화캠프 운영과 함께 시민건강걷기대회 등을 개최했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정보를 공개하는 ‘U-에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하수악취방지트랩 설치, 악취제로 5분 대기조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도심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 평산근린공원 1단계, 워터파크 편백나무 치유의 숲 산책로, 도시숲 및 유아숲 체험공간 등을 조성했으며, 춘추공원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 일자리가 많은 첨단기업도시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7년 완공 계획으로 테크비즈타운과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항노화산업 산학융복합센터를 2016년 완공 예정으로 건립 공사 중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 부설 미래디자인융합센터를 개관했다. 맞춤형 기업 지원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및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기업디자인개발 지원 등을 강화하고, 근로자종합복지관을 건립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시행과 일자리센터 확대 및 직업상담사 배치 확충을 통해 경남도내 시·군 일자리센터 운영 평가 1위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규제개혁 실적평가와 생활불편개선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장사가 잘되는 관광레저도시 관광레저 기반 구축을 위해 황산공원 개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는 국민여가 캠핑장, 낙동강 뱃길 선착장, 번지점프, 수상레포츠 등을 단계적으로 갖추는 내용이 담겼다. 하북권종합관광개발사업으로 하북스포츠파크, 통도MTB파크 등을 조성했으며, 지역행복생활권사업으로 울주-부산-양산-김해의 철길마을을 경제·문화·관광생활권으로 연계하는 W-라인 프로젝트, 영남알프스 마운틴탑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자원 개발을 위해 천성산 멜로디길, 법기 치유의 길, 오봉산 낙동강 조망 둘레길 등의 조성이 추진 중이다.
# 최고 경쟁력의 교육지식도시 교육분야에 대한 자체 재원의 5% 투자의 지속을 통해 교육여건 개선,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 원어민강사 배치, 자율형 공립고 및 학력 향상고 육성, 교기육성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도서관 확충을 위해 영어도서관과 U-영어놀이터를 개관했으며, 노후화된 양산도서관을 재건축하고 상북어린이도서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작은도서관(46개 관)의 활성화도 적극 도모하고 있다. 3D과학체험관을 전문과학관으로 등록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 3D프린팅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웅상문화체육센터 내에 영상미디어센터 설치를 추진 중이다.
# 여유와 품격의 문화체육도시 문화예술도시 조성사업으로 박제상 유적지 효충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임경대 유적지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축제인 삽량문화축전은 2014년 경남대표축제, 2015년 경남유망축제로 선정됐으며, 웅상지역 종합축제로서 웅상회야제를 처음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원동매화축제와 청정미나리축제의 발전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하북스포츠파크, 웅상생활체육공원, 산막근로자체육시설 등의 조성에 이어 동면체육공원, 원동문화생태공원 운동장, 강민호야구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고향같이 편한 선진정주도시 도시철도 양산선(부산 노포~양산 북정) 사업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5558억 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 2021년 개통 목표로 2016년 착공 예정이다.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해 2014년 21억 원을 투입해 15건을 발주하고 9건을 준공했으며, 올해 164억 원으로 36곳을 추진한다.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자전거보험 가입, 양산천 횡단 자전거도로 설치 등을 완료했으며, KTX울산역~낙동강 종주 자전거도로 개설, 회야강 횡단 자전거도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내·마을버스 노선합리화 용역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도시의 미래상 설정을 위한 2030년 양산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북부천·회야강·대석천 대상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2016년 완공하며, 웅상명곡지구 하천환경(오리소공원) 조성, 석계소하천 정비, 평산소하천 정비사업 등을 완공했다. 풍력, 태양광, 바이오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도 늘리고 있다.
|  | | ↑↑ 제6차 AFHC(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국제컨퍼런스에서 항노화사업을 우수사례로 발표해 해외 도시에 ‘건강도시 양산’을 알렸다. | ⓒ 웅상뉴스 | | # 동반성장하는 균형발전도시 균형발전 시책인 ‘퍼스트 웅상’ 실현을 위해 웅상출장소 신청사 개청, 덕계동 주민센터 신축, 종합축제로서 웅상회야제 개최, 웅상생활체육공원, 평산근린공원 1단계 조성, 웅상정수장 최신 수질검사장비 도입 등을 완료했으며, 웅상하수처리용량 확충, 웅상전통문화교육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살고 싶은 농촌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하북면 소재지, 하북 삼수권역 및 답곡권역, 원동면 소재지, 원동 화제권역, 상북면 소재지 등 8곳을 대상으로 농산어촌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생태농업시범단지 조성, 유통시설 현대화 등을 통한 선진 농업기반 구축과 전통시설 현대화사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빚 없고 깨끗한 건전행정도시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2018년까지 부채의 50%를 감축키로 하고 지방채 조기상환과 저금리 차환을 추진, 지방채무액을 2009년 말 1268억 원에서 2015년 6월 894억 원으로 줄였다. 2018년까지는 548억 원 정도로 채무를 낮출 계획이다. 책임행정 구현을 위해 반부패·청렴대책을 확대 강화했으며, 징수과와 안전총괄과, 시민권익담당 및 생활환경담당 등의 신설을 통해 업무효율 제고는 물론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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