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발전협의회가 말하는 양산웅상회야제/지역민이 참석하는, 테마가 있는 회야제를 만들자
축제 추진위원회 웅상주민으로, 웅상문화해설사로 문화설명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19일
지난 1일 서창동 양지가든에서 열린 웅상발전협의회에서 양산웅상회야제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한 총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부건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두 가지 토의 안건으로 이어졌다. 회의 주제는 이번 양산웅상회야제의 결과 평가와 축제의 장단점에 대한 의견 수렴해서 차기 행사시 반영시켜 명실상부한 지역행사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주제와 또 하나는 울산중추도시생활권 접경 지역 연계, 협력 사업에 대한 대응 전략이다. 기타 토의는 고리원전 1호기 연장 심의에 대한 토의가 열렸다. 양산웅상회야제의 평가는 대체로 테마가 없었으며 제대로 기획을 하지 않았고 공무원을 위한 것인지 주민을 위한 것인지 대체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모르겠으며 체험부스를 많이 만들어 놓았으나 그 역할이 뭔지 잘 알 수 없었다. 내년에는 무지개 천을 따라 불을 밝히고 가족끼리 거닐면서 체험도 하자. 웅상의 문화해설사를 만들자. 회야제축제추진위원회를 웅상 주민들로 구성하자. 등등 의견이 분분했다.
|  | | ⓒ 웅상뉴스 | | -양산웅상회야제에 대한 평가의 회의 내용 ■이부건 회장: 이번 양상웅상회야제 축제는 창의성과 기획이 거의 부족했다. 즐기기 위한 축제가 아니고 너무나 실전을 잘 모르는 관계에서 기획을 해서 운영하지 하지 않았나 할 정도다. 그리고 홍보가 굉장히 부족했다. 그게 뭐냐고 하면 축제를 널리 알리는 현수막을 건 거도 아니다. 게시판에 조그맣게 홍보한 것이 다다. 첫 회니까 그렇다하더라도 앞으로는 대대적인 홍보를 해서 사람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
공무원들은 인원 동원이 상당히 많이 됐다고 자축을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고 싶다. 이름 있는 가수 몇 명 불러놨으니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당연하다. 그 다음날 행사 때 과연 사람들이 왔는가. 우리 웅상 행사를, 우리에게 있는 행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2회부터는 이런 축제를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문화축제는 자체적으로 할 때는 잘 됐다. 이번에 실제적으로 참석한 다문화가족은 다섯 쌍 정도였다. 텅텅 빈 상태에서 진행했다. 그동안 다문화 축제는 희망웅상단체에서 예산 10원도 안 받고 일을 해 왔다. 그들이 모임할 때 200여 명 가량 온다. 공무원들이 추진위원회들이 그들과 연계를 시키지 않았다. 앞으로는 예산을 주더라도 정말로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에게 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역축제를 한다면 지역민에게 약간 보탬이 돼야 한다. 막걸리라도 돌린다든지. 그렇게 없었다. 전혀 접근성이 안 된 상태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회야제 축제니까 회야 음악회도 두 개 넣어 놓았다. 하나는 천성리버타운 앞인데, 가보니 사람들이 20여 명밖에 모이지 않았다. 대체 뭐하는 곳인지도 모를 정도였다. 특히 덕계벽산아파트 앞에는 현수막도 아무 것도 없었다. 심지어 음악도 틀어놓지 않았다. 텐트만 쳐 놓았다. 홍보물만 보면 근사하다. 프로그램을 넣었으면 주최 측에서 현수막도 걸고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든지 안 되면 음악이도 틀어놓든지. 그러면 신이 나서 춤도 추고 술이라도 마실 텐데. 대단히 아쉬웠다.
체험부스도 많이 만들어놓았다. 그런데 부스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없었다. 웅상역사관이 있었다. 이건 평상시 시에 있는 도표를 몇 개 걸어놓았을 뿐이다. 그게 과연 역사관인가. 진짜 웅상의 역사를 알리고 싶으면 발전협의회의 편집위원이라도 동원해서 웅상의 역사를 제대로 외부에 알려야 하지 않을까. 내년부터는 회야라고 이름을 붙였으면 회야에 맞는 테마를 만들어야 한다. 정말 웅상지역에 맞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 반드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용역으로 줘서라도 웅상지역에 맞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
■전동수 감사: 웅상회야제의 기획은 아예 빵점이다. 왜 회야제를 만들었는지 의심할 정도다. 양산의 홍보이지 웅상의 특성하고는 관계가 없는 것 같았다. 주 테마가 뭔지 그것도 없다. 양산시의 홍보밖에 안 된다.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현장이라든지 그런 것도 없다. 그 안에 주민들이 참여해서 할 수 있는 공간도 없었다. 웅상을 위해 특성화 되게 하려면 외부에서 찾아오는 축제가 돼야 한다. 그런데 주민들도 참여하지 않는 축제가 됐다. 먹거리라든지 볼거리라든지 그런 것들을 우리 특성에 맞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행사 진행하는 것도 그렇다. 개회식에 연예인을 불러오는 게 무슨 축제냐. 방송국을 불러 방송프로그램에 넣어서 하는 것밖에 더 되지 않느냐. 적어도 웅상의 축제라면 웅상의 테마에 맞는 것이 돼야 한다. 웅상의 역사가 나오면 역사에 맞는 문화제를 넣어야 한다. 처음으로 한 축제인 만큼 주민의 편의를 생각해야 하는데, 전혀 없었다. 주민의 대부분이 불평을 한다. 주민들을 위한 축제가 돼야 하는데, 주민들이 불평을 하는 축제가 되면 안 된다.
■박득복 이사: 이번 회야 축제는 굉장히 아쉬웠다. 지난 간 것은 어쩔 수 없다. 내년부터는 기대한 축제가 됐으면 한다. 도서관 안에 12반이 있다. 자원봉사자들도 있다. 무지개 폭포의 천을 따라 체험부스를 곳곳에 설치했으면 참 좋지 않았나 생각했다. 주민들이 직접 등을 달기도 하고 가족끼리 불을 밝혀서 천을 따라 걷기도 하고 생태 체험도 해 보고. 지난 번 양산에서 포항까지 약 4일 정도 걸었다. 아쉬운 것은 도보길이 미흡했다는 것이다. 경주 시에 갔더니 웅상와 비슷한 지역이 있었다. 거기엔 작은 곳이라도 코스를 만들어 70대 노인이 직접 문화 해설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 웅상도 무지개 1코스, 미타암 2코스 등 그런 식으로 나누고 우리 웅상의 지역해설사들을 만들어서 내년의 축제에는 회야강을 체험하고 가족끼리 거닐 때 그 홍보관에서 직접 해설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
■이병권: 양산시에서 부산 양산 울산 3시에서 협력하자고 할 때 양산은 저쪽 양산을 말한다. 웅상은 부차적이다. 축제에는 테마가 확실히 정해져야 한다. 회야제는 회야강이 테마가 되고 회야강 주변에서 축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축제에 대해 젊은이들은 잘했다고 한다. 술도 마시고 가수도 보고 하니 그렇다.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봐서는 회야강을 테마로 하는 축제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가수를 부르는 데 사용되는 돈을 차라리 회야강변에 뿌리자는 주의다. 회야강의 군데군데, 회야강에 모든 것을 다 넣어서 했으면 좋겠다. 가수 부르는 것은 술 먹고 노래하는 게 축제라고 생각하는 데서 온 것 같다. 축제는 자연적인 것으로 주민들의 마음이 우러나서 하는 것이다. 강에다 체험부스를 만드는 게 참 좋았겠다 싶었다. 삼장수 할 때 다리 밟기를 한다든지. 내빈석에 공무원이 늦게 도착해서 주민들이 폭동을 일어날 뻔 했다. 주민들에게 미안했다. 공무원들이 늦게 와서 안으로 들어가니까 민과 관이 그렇게 이관될 수가 없었다. 축제에 동원되어 들러리가 되는 주민들. 노인들은 서창에서 택시를 타고 와서 먼 데서 행사장까지 걸어가야 했다. 봉고차 2대 정도 해서 나이 드신 분을 태워 나르는 것도 좋을 뻔 했다. 내년에는 회야강에다 집중적으로 돈을 깔아서 주민들을 위한 축제가 됐으면 한다.
■서근수: 양산웅상축제위원들을 웅상지역사람으로 90% 교체해야 한다. ■이태환: 추진위원회의 집행부를 다 없애야 한다. 웅상 사람으로 다 교체하자. 내년에는 전체 웅상주민의 힘으로 축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자.
■이승갑: 이번 축제에서 절대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은, 즉 문제는 웅상에 자체적으로 정체성이 없다는 것이다. 퍼스트 웅상하는데, 자체적으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시장한테 직간을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현재 회야제 추진위원회 중 과반수가 서부 양산에서 구성, 배치됐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웅상 주민들은 웅상 나름의 정체성을 밝히고 문화를 발전시키고 보존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그것을 스스로 안 찾으면 안 된다고 본다. 회야강은 40.4킬로다. 백 리가 넘는다. 그러면 회야강 축제를 하느냐. 안 그러면 우리 고유의 우불축제를 하느냐 이 관계도 한 번 심의 깊게 토론해야 한다. 회야강은 백 리고 우불산은 하나다. 옛날에 우풍회라고 해서 웅천과 다 함께 모여 선비들이 고사를 지낸 적도 있다. 그 점을 살려줬으면 좋겠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도 웅상을 중심으로 짜여져야 한다. 우리 웅상에 삼장수가 뭐가 필요하냐. 웅상의 현실에 있는 것, 웅상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생활에 관여하고 앞으로 할 수 있는 것. 그런 것에 창의력를 발휘했으면 한다. 웅상 4개동에는 체육회장 네 사람이 있다. 연령층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그런 분들을 웅상발전협의회에 초청해서 의견을 듣고 웅상에 맞는 프로젝트를 짜 가지고 시장에게 건의를 하고 축제위원회도 웅상 자체적으로 뽑아서 축제를 진행하자. 박극수 편집위원장은 지난 5월 14일, 5월 18일, 5월 21일 웅촌면 상북면 사무소회 회의실, 울산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울산중추도시생활권 접경지역 연계협력 사업 발굴 회의에 참석한 결과를 말했다. 회의에는 해당 동, 읍, 면의 담당자, 주민대표, 기업대표, 울산시청 정책기회관실 연구담당, 울산발전연구원 연구 담당 등 3차 회의 총 63명이 참석했다. 연구명은 울산중추도시생활권내 접경지역의 주민수요조사 및 사업발굴 연구(접경지역 경주(외동,양남) 밀양(산내) 양산(웅상지역, 상북, 하북)울산시가 주최, 주관해서 진주, 울산하고 울산권내의 생활권이나 역사성이 같은 동일성을 가진 지역들이 공동사업을 해야 할 사안들을 발굴하여 중앙부서에 예산요청을 해 볼 계획으로 울산연구원에서 용역을 맡아서 울산시청 정책기획관실에서 담당을 하고 있다. 울산중추도시생활권 개요 및 추진상황 설명, 사업발굴을 위한 연구용역 설명, 생활권 접경지역 지역간 애로사항 및 연계형 사업 논의를 했다. 웅천지역 사람들과 웅상 4개동의 지역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즉 지역자치회위원회, 서창동에는 총무계장, 주민자치위원장, 소주동에는 동장, 계장, 주민자치위원회 등 여러 사람이 참석했다.
양산시의 문제는 양산시 권내만이 할 수 있다. 진짜 중요한 교퉁 문제와 대운산 천성산 회야강 등 사안들은 웅상 하나 가지고 해결될 게 아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 박극수 편집위원장이 그날 회의에서 건의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웅상의 역사적 지리적 교육적 배경을 보면 웅천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특히 울산의 아주 오래된 반구동 구강서원까지 우리 선조들이 이용했고 웅천의 자암서원, 석계서원에서 공부했다. 현재 웅상초등학교에서 공부도 했고 근대에 와서 웅상에 고등학교 설립되기 전, 웅촌 상고가 먼저 생겼다. 웅상과 웅촌은 그런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회야강의 동일 수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폐하수처리장도 거론, 회야하수처리장증설이 필요하다 *회야강변에 웅촌까지 산책로를 개설해야 한다. *회야강생태계 보존해야 한다. 옛날에는 은어, 뱀장어, 황어, 참지름쟁이 등이 많이 왔다. 수질이 정수되어 좋아졌지만 생태계는 완전히 전멸 상태다. 은어나 뱀장어, 황어 같은 물고기는 아예 없다. 그래서 회야감 댐 내 어로를 개설해야 한다. *물이 흐르는 강이 돼야 한다. 부산 온천천처럼 팔송에서 물을 급수해서 계속 물을 흐르는 것처럼 그렇게 해야 한다. 일본 동경 시내나 영국 런던의 템즈강처럼 시내 한복판에 물고기가 놀 수 있도록, 회야강에도 물고기떼들이 올 수 있는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식수로 70% 활용하고 있는 회야강 댐을 공업용수를 전환 *천성산은 불교문화의 성지다. 원효의 발자취다. 반계 문흥사지 유적지는 통도사보다 큰 절이다. 사지가 그대로 남아 있다. 보존해야 한다. 대운산의 불교승지들, 장안사, 척판암, 시명사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들을 함께 보존 *무산으로 돌아간 경전철도 이번 차기에 수렴, 개설해야 한다 *KTX역세권 확보 및 대중교통편제공, 7호 우회 국도의 용당램프 인터체인지로 형태로 확대 *우시산국 문화축제를 회야문화제와 비슷한 시기에 실시 *고리원전 대응 공동대회 등등 박 편집위원장은 “특히 웅상의 덕계와 평산 사람들은 울산에서 하는 일에 잘 참석하지 않는 것 같다. 도시계획 같은 것은 부산시하고도 연계가 되고 협의가 돼야 한다. 울산이나 부산의 애정 문제가 아니라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웅상발전협의회는 1993년에 설립 됐고 지역사회의 여론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선도함에 그 가치를 두고 있는 지역의 순수한 민간단체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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