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속으로>/웅상중학교
하면 된다! 자신감으로 유감없이 장점과 끼를 발산하는 아이들 -‘웅비합창단’‘축구리그전’‘주도적학습습관’이 역량을 아낌없이 끌어내-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23일
 |  | | ↑↑ 웅상중학교 이근직 교장 | ⓒ 웅상뉴스 | “하면 된다” “한 번 해 보자” 자연스럽게 자신의 장점이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웅상중학교의 이 자신감은 과연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바로 교장과 교사와 학부모와 학생들의 열정이 똘똘 뭉친 성과다. 창단 2년차인 ‘웅비합창단’ 교기인 ‘밴드민턴’ ‘주도적 학습기록장’ 등이 아이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다. “공모 교장으로 처음 왔을 때 학교를 한 번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먼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길러주기 위해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신장시키는데 주력했다.” 이근직 교장이 말했다. 그리하여 수업을 마칠 때 예비종을 2분 빨리 울린 다음 약 2분 동안 한 시간 배운 공부를 복습하게 하고 학습기록장에다 그날 배운 중요한 내용들을 적어 넣으면서 학습 효과를 확대시킨다. 1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그렇게 복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습관이 몸에 익고 그것은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좋은 역량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웅상중학교는 살아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문화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웅비합창단은 지난해 연이어 경남중등학예발표대회에서 2년 연속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KBS전국합창축제, 대한민국청소년합창제 등 전국규모의 행사는 물론, 웅상노인대학, 웅상청소년합창페스티벌 등에도 참여해 지역의 문화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처럼 남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좋은 성과를 끌어내는 건 전국 1프로 안에 들어갈 정도로 대단한 일이다. 그것은 최상의 전문성을 가진 최민성 교사의 지도가 만들어낸 성과이기도 했다. 1997년 개교한 웅상중학교의 교육방침은 다음과 같다. ‘예절바르고 슬기로운 인간육성’을 목표로, 교실수업 개선을 통한 기본학력신장,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통한 학교교육력 제고, 참여와 협력의 교육공동체 제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지원행정 정립 등등. 이를 위해 학력향상 책임제 운영, 학습센터와 연계한 기초학습클리닉 운영 등 학력증진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학력증진 프로그램과 특기적성 프로그램의 조화로 전인교육 실시, 토요방과학교 운영 등 방과후학교 활동의 활성화에 중점을 둔다. 또한 대학생 멘토링제 지원, 정보화 통신비 지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등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다양한 지원(원클릭 교육비)를 아끼지 않으며, 학력 사륜 책임제를 통한 클로버 프로그램, 독서를 통한 마음 여행, 스포츠를 통한 활기찬 학교, 노래가 즐거운 학교 등 다채로운 학교특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합창단과 점심시간마다 학년별로 펼쳐지는 축구 리그전은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인성함양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학교폭력 제로 프로젝트는 성공적이다.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의 행동은 차분하다. 교사들이 힘을 모아 지도하고 사전에 폭력 차단 운동을 하고 지역파출소와 학부모, 지역공동체와 연계해서 힘을 합친 결과 학교 폭력은 거의 없다. 이근직 교장은 “아이들이 많이 순화되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한 몸이 되어 살아 움직이는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학교로 변하고 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갖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정신을 불러넣어주는 게 내 소망이다. 진학이나 진로지도에 있어서 학생이 잘하는 것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하며 “ 그런데 학교 시설이 약하다.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시설을 제공하고 활동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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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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