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미디어로 중독된 청소년 미술로 치료한다
너나들이사회서비스센터 김인애 센터장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18일
 |  | | ⓒ 웅상뉴스 | 텔레비전의 등장은 문자언어에 익숙한 기성세대들에게는 문화적 충격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미디어 이용에 관한 우려(폭력성, 선정성)등을 낳았다. 1998년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등 디지털 문화는 `중독`을 사회적 이슈를 만들었다. 실제로 게임을 주로 하는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살펴보면, 중독과는 다른 형태의 문화로서의 가능성도 엄연히 자리 잡고 있다. 즉, 중독은 사회적 단절을 의미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온라인 게임은 오히려 사회와의 소통을 전제로 한다. 온라인 게임은 단지 기계인 컴퓨터와 하는 게임이 아니라, 살아있는 인간 사이의 게임이다. 청소년들 사이에서의 온라인 게임은 지배적 여가문화의 하나이기에, 기성세대에게 게임은 금기의 공간이었던 `오락실`이였다면, 청소년들에게 게임은 생활의 공간이자 놀이공간인 셈이다. 특히 아이들이 게임에 몰입하는 이유도, 게임의 특성인 ‘재미’와 ‘상호작용성’에 있다. 청소년들은 게임공간에서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해 나간다. 사실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게임은 유일한 놀이공간이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받는 입시 스트레스는, 초등생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점차 빌딩이 늘어 가는데, 아이들의 놀이공간은 없어지는 사회, 이것이 현재 우리모습이다. 놀이공간, 예.체능시간의 부재와, 입시와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청소년들의 가정 내에서 조차도 여가를 즐길 수 없게 만드는 대표적인 형태가 바로 넘쳐나는 매스미디어였다. 기성세대가 텔레비전을 보면서 여가를 즐겼다면, 요즈음 청소년들은 엄연히 게임세대다. 그런데, 이러한 게임세대의 아이들이 병들어 간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눈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것 보다 SMS, 메신저 등 기계로 의사전달을 하다 보니, 감성이 사라지고 자신의 문제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 충동적이고, 즉흥적이고 분노조절을 못하고 학습능력,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회성이 떨어져 신학기가 되면 치료센터를 찾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연령 때가 낮아지고 있다. 심지어 영. 유아들에게도 스마트폰이 과다 노출되어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치료센터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를 시끄럽게 한 땅콩사건, 백화점 모녀사건, 인천 어린이집 사건 등이 이러한 상황 등을 대신 말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일연의 사건은, 사람과의 이야기보다 컴퓨터, 스마트폰, SMS 문자, 이야기를 하여 상대의 감성을 읽을 수 없어 배려도, 나눔도, 기다림도, 협력 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환경 점차 변해가는 현재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라 생각이 들었다. 저희 너나들이 사회서비스센터에서,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하는 보드게임과 미술로 마음을 치료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또한 학습으로 연계하는 사회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보드게임은 3,00여종이 국내에 있으며, 학습과 연계되어 방과 후 프로그램, 특수학교, 영재원,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 많은 곳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 창의수학, 놀이치료 등으로도 많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도구 하나로 가족구성원들 결집시켜 주고,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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