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2 오전 05:24:3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기업스토리

<단체탐방>고리원전의 심각성, 주민들과 함께

원전의 대책 방안, 해결 안 되면 내년엔 물리적인 행동도 불사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26일
↑↑ 웅상포럼 김금숙 회장이 본지(양산웅상신문) 김경희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 웅상뉴스
“우리 웅상포럼은 1년에 3번은 세미나, 3번은 견학, 3번 간담회를 하는데, 가장 많이 다룬 것이 교육과 교통, 환경 문제였어요. 그 덕분에 약 3,4년 전 수능시험을 웅상에 유치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3년 전부터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시작해서 일본의 원전 사고가 터지고 그때 이게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뷰에 응한 김금숙 웅상 포럼 회장은 웅상 지역은 원전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그동안 무관심 속에서 방치되어 왔고 이에 원전을 방문하고 대책을 강구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10여 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웅상포럼은 현재 회원 30여 명으로 식품부터 인체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는 방사능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후 원전을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체르노빌 사건이나 다른 나라의 원전 사고, 방사선에 관해 각자 조사를 하고 그것을 주제로 분임 토론회를 가지고 매달 모임을 할 때 준비한 자료 발표를 한다. 그리고 지난 달 윤영석 의원과 유기관단체, 주민들을 초청해서 연 간담회에서 고리 원전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토론했다.

김금숙 회장은 “처음 고리 원전을 방문했을 때 벽이 두껍다는 것을 느꼈다. 고리원전은 일반 시민의 힘으로 안 되고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면서 우릴 잠깐 들린 방문객으로 생각하고 위기를 넘기려고 했다”며 “간담회에 주민들을 많이 참가시키고 제대로 하기 위해선 웅상포럼 자체만으로 힘이 약한 것 같아 윤영석 국회의원의 힘을 빌렸다. 아무튼 윤영석 국회의원도 고리원전 1호기의 폐쇄를 실행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니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말대로 간담회는 고리원전의 심각성을 의제 발굴하고 여론을 형성화시키고 주민에게 알렸다는 데 일단 어느정도의 성과는 거둔 셈이다. 사실 그동안 고리 원전은 바로 웅상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잡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한 목소리를 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심각성은 주민들에게 노출되지 않았다. 내일 모레 당장 원전사고가 일어나도 주민들은 알 수 없고 거기에 마땅한 아무런 대책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웅상포럼은 수면 밑에서 들끓고 있던 고리원전의 문제를 표면화 시키고 해결방안의 물꼬를 튼 셈이다.

이제 고리원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확산시키고 여론을 모아 방사선에 대한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주민들과 단체, 정치인들이다. 모두들 힘을 똘똘 뭉쳐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고 웅상지역을 지켜야한다.

“이번엔 유기관단체들과 연대했지만 다음엔 웅상 지역의 80여 개의 단체들과 서로 연대해서 할 생각이다. 과반수 이상 참석해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김 회장은 열의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웅상포럼은 간담회 때 나온 의견들을, 그러니까 고리원전 1호기를 폐쇄하고 방사능측정기를 설치하고 갑상선방호약품 보호제를 동사무소와 어디든지 비치하고 웅상출장소로부터 시작해서 체계적인 대피매뉴얼을 만들고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고리원전이 울산이나 기장처럼 웅상 지역에도 신경을 써 주는 등 대책들이 올해 연말까지 실행되는 것을 지켜보고 만약에 안 되면 내년엔 물리적인 행동을 할 계획이라는 거였다.

또한 지역단체들과 힘을 합쳐서 현수막도 걸고 공청회도 열고 서울까지 올라가서 고리원전의 심각성을 알리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고리원전에 대한 대책 방안은 이제 시작했다. 웅상의 십만 인구들이 모두 발 벗고 나서서 우리 주권을 찾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원전에 대해 단계적으로 주민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연구하고 다른 주제도 발굴해서 웅상 지역을 위해서 해 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26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처음엔 집에서 보이차를 즐겼는데,.. 
부동산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곡천지구에 들어.. 
민간이 시행하는 웅촌곡천지구 도시개.. 
사람들
27년 된 JIC웅상청년회의소의 2.. 
단체
(사)양산시웅상상공인연합회는 지난 .. 
따뜻한 이웃
웅상시니어클럽(관장 엄수연)이 지난..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웅상과 불과 5분 거리, 웅촌 리버스테이트 주목하라”..
“인문학은 나와 이웃을 돌아보는 삶의 공부입니다”..
양산시의원 보궐 선거에 이기준 후보 당선..
박희숙 제7대 (사)한송예술협회 이사장 취임 인터뷰/ “한송예술협회, 예술로 여는 열린 공간”..
“아이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양산에서 실천하겠습니다”..
2025 제21회 양산천성산철쭉제 5월 4일 열린다..
역시 동원과기대!! 쌀케이크부문 우승!!!!..
[인터뷰] 웅상새마을금고 홍주철 이사장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금고의 주인입니다”..
2025년 경남 종별 선수권 태권도와 축구대회 열린다..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시민이 함께 만들겠습니다”..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025
오늘 방문자 수 : 7,398
총 방문자 수 : 26,7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