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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철성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인성, 역량, 세계 교육 강화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

교육정책에 대한 각종 홍보 및 진로진학 설명회, 학부모 대상 연수 등 웅상지역을 찾아가는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26일
↑↑ 한철성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웅상지역 교육정책에 관해 역설하고 있다
ⓒ 웅상뉴스
양산웅상신문은 한철성 교육장을 만나 양산(서부양산)과 떨어져 별개의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웅상지역의 교육에 대해 앞으로의 비전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2009년 교장의 첫 걸음을 웅상여중에서 시작한 한철성 교육장은 창원의 삼정자중학교 교장으로 있다가 올해 9월 1일 양산교육지원청 수장으로 부임했다.

임기 100여 일을 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철성 교육장은 웅상지역의 교육 환경과 개선 및 앞으로 교육정책을 차분하게 말했다.

Q. 제30대 양산교육장으로 부임하신 지 석 달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웅상교육 현장을 지켜본 결과 당면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한 지역에서 이십 몇 킬로미터는 먼 거리다. 굴을 뚫어놓았는데도 역시 멀게 느껴졌다. 임기 동안 다른 학교에 갈 것을 한 번 안 가고 웅상지역의 학교에 한 번 더 갈 생각이다.

Q. 웅상지역(동부양산)의 교육환경이 양산지역(서부양산)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고 웅상주민들은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중장기 정책은 무엇인지.

-외부로부터 인구유입이 신도시 중심의 양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학교나 학급이 증설되고 있다. 따라서 웅상주민들이 웅상지역의 교육환경이나 편의시설 등이 낙후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노후된 학교시설에 대해서는 교육지원청의 시설지원담당에서 점검하고 검토, 지원하고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사실 웅상지역의 교육환경이나 교육과정, 전체 학사 일정들을 살펴보면 신양상보다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잘하고 있다. 교장, 교감 선생님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있고 부임기간 동안 학교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지원청도 교육정책에 대한 각종 홍보 및 설명회나 진로진학 설명회, 학부모 대상 연수도 웅상지역으로 찾아가는 행사로 기획,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웅상지역의 교육발전 및 학부모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 계속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지원하겠다.

Q. 웅상지역은 학교의 편차가 심하다. 대원초등학교와 서창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많은 차이가 난다. 나름 학생들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도 그렇다.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학부모들은 학생이 집중적으로 모인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경향이 있다. 통학권이 좋지 않아도 그렇다. 교육청에서 학교장들과 함께 통학권에 대해 의논을 해 보고 학교 측과 지역민들과 협의를 해서 학생들이 고르게 학교를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학교도 각자 독창적인 학교목표나 슬로건을 만들어 홍보를 해서 학생유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Q. 웅상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우수한 인재들을 웅상 내 학교 진학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지

-몇 년 전과 달리 웅상지역의 학생 유출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2007년부터 시민참여 특색사업으로 추진해온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전개’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 공동체와 함께 하는 명문고등학교 육성사업으로 양산인재육성 장학재단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과 함께 하는 희망나눔학교를 확대 운영하여 소외계층학생들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기업-학교간의 이해증진, 나눔문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웅상지역의 교육 경비나 시설비는 다른 지역과 별 차이가 없다. 자료상으로 보면 점점 나아지고 있다. 웅상에다 전문계 고등학교나 특수학교를 설립하고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수업에만 전념하는 교사 승진 제도 마련 준벽지 학교를 만들면 유능한 교사들이 몰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현재 교육현장에 있는 학교장, 교사들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고 있으며, 특히 강조하고 싶은 교육 내용이 있다면

-각급 학교에서는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전문성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른 능력개발 위해 연수 등을 지원, 학교교육의 질 향상 도모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통 증진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학생 만족도조사, 학부모 만족도조사, 동료 교원을 평가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결과에 따른 맞춤형연수를 실시하고 단위학교별로 종합평가 결과를 정보 공시 및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있으며 학교정보공시자료는 학교의 개인별성과금, 학교성과금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각종 평가들로 인해 학교별 경쟁 구도가 펼쳐지기도 하지만 우리는 교육자의 소명의식으로 한 명의 학생도 낙오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학력향상을 위한 노력과 인성교육으로 폭력이 없는 학교문화 조성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
이때까지 우리나라교육은 벤치마킹이나 추적형이었다. 앞으로 창의성형이고 선도형으로, 개인주의에서 공동주의로 바꿔야 한다. 용이 여러 마리가 모여사는 동네가 이뤄져야 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세계 인류를 위한 글로벌 교육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 수단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교육 그 자체, 인성교육 역량교육 세계교육을 강화시켜야한다.
교사들도 방학마다 연수를 많이 받는다. ‘우분투’라는 아프리카 반투족이 쓰는 말이 있다. ‘네가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 는 뜻이다.
이런 공감적 능력을 아이들이 키우게 되면 역지사지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긴다. 인지 능력과 비인지적 능력을 통합시킨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보탬이 되고 주인공이 될 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웅상주민들과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웅상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우리 지원청에서도 늘 웅상지역의 교육환경과 발전을 위한 방안과 함께 고민하고 많은 분들과 소통하도록 하겠다.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구는 양산교육을 위한 ‘배움중심의 새로운 교육’,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라는 지원청의 중점 과제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께 해주길 바란다. 지원청도 진학설명회를 웅상에서 하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며 지원하도록 하겠다.

Q. 끝으로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난 8년 간 진행되어 오던 것이 갑자기 중단될 위기에 처함으로써 그 피해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되었다. 무상급식 중단이 몰고 올 혼란이 염려된다.
2015년 무상급식지원이 중단될 경우 양산관내 지원대상자 2만8천여명(무상급식대상자 2만 6천 여명, 저소득청자녀 및 특수교육대상자 2천 여명) 중 저소득층자녀 및 특수교육대상자 4천5백 여명을 제외한 2만4천 여명이 급식지원 혜택을 못 받게 된다.
정치를 떠나서 교사 입장으로 말한다면 겉으로 표가 안 나는 급식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급식은 밥상머리 교육이다. 줄 서는 것, 급식도우미, 밥 먹으면서 대화를 통해 소통도 한다.
무상급식지원이 중단되는 불행을 막기 위해 모두 관심을 가지고 뜻을 함께 모아 주면 고맙겠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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