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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영천초등학교/천혜의 자연 속에서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행복한 영천어린이들!!!

-교육부 지원금 3천만원으로 가야금, 바이올린, 피아노, 승마를 무료 강습-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27일
피톤치드 가득 내뿜는 편백나무 교실에서 우수한 선생님의 열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도 일대일의 대응 수업으로 교사의 손길을 일일이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아이들을 보내고 싶지 않은가. 교육부 지정 농어촌 전문학교인 영천초등학교가 바로 그런 곳이다. 1923년에 개교한 이 학교는 한때 졸업생이 2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번창했지만 현재 전교생 56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동안 전원 학교로서 학교 환경이 매우 우수함에도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은 부산과 웅상의 경계지역에 있는 농촌 환경이라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학생 수도 매년 격감했기 때문이었다.
“신입생 유치를 위해 동창회의 지원으로 학교버스 운영, 다양한 방과 후 활동 및 돌봄 서비스 확대를 하는 등 애쓴 결과 올해 신입생 17명이 들어왔어요.”
그동안 아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많이 해 오고 있다고 영천초등학교 윤종희 교장은 말했다. 농어촌전원학교로 받고 있는 연간 3천만원 지원금도 대부분 아이들의 학력 향상과 방과 후 활동에다 쏟고 있다. 1주일에 2번, 전문 강사의 지도로 가야금, 바이올린, 피아노는 물론 매주 토요일, 통도사 승마랜드에서 승마도 강습 받는다. 3개월마다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는 승마는 아이들 사이에서 완전 인기다. 그런데 이 모든 게 무료다.
“학급당 평균 9명의 소인수 학급으로 사랑이 넘치는 가족 같은 학습 분위기에 아이들의 학력도 쑥쑥 자라고 있어요.”
윤 교장의 말대로 아이들은 소수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다. 수학은 물론 영어도 원어민 교사의 영어를 활용한 동화책을 읽고 영상을 통해 듣고 말하는 스토리텔링 학습지도를 받는다. 이외 계절별 체험학숩니다 토요체험학습, 영천밴드, 영천하모니로 마음껏 끼를 살린다. 한 마디로 영천초등학교는 자연과 최첨단 교육이 어울러져 있다. 바로 산 아래 있는 학교 건물 뒤편엔 흘러내려온 봉림대 계곡의 물로 만든 생태 연못이 있고 교실의 바닥과 벽, 천장이 모두 편백나무다. 교실에 들어서면 마치 숲 속 한가운데 들어선 듯 싱그러운 나무향기가 솔솔 난다. 게다가 교실마다 전자칠판이 있고 3학년이 한꺼번에 공부해도 넉넉한 아이패드, 즉 스마트 교육의 장비가 구축되어 있다.
윤 교장은 “학생 수가 적다 보니 아이들도 서로 형제고 친구다. 옆집 이웃집 할 것 없이 서로 도와가며 공부하다보니 밝고 건강하며 학교 폭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인성 쪽으로도 전 학년이 하모니카를 부르고 있다. 매일 아침 활동도 하고 한 번씩 연주회도 하다 보니 서로 어울리는 기회도 가지고 인성이 많이 심화 된다”면서 “시의원, 국회의원, 역사소설가 등등 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다. 높은 영향력을 가진 선생님들이 아이들한테 쏟는 열정도 대단하다. 아이들도 열정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의 인성이나 학력 쪽에 신경을 쓰고 있다. 어쨌든 이 좋은 환경을 잘 활용해서 아이들이 좋은 경험도 많이 하고 체험 활동도 많이 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아이들이 행복을 꿈꾸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과 웅상의 경계지역에 있는 영천초등학교. 농촌의 자연적인 현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자연 속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끼를 발산하고 뛰어놀 수 있는 학교다. 유년기 때 자연 속의 생활은 살아가다 보면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삶의 큰 버팀목이 된다. 무한한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웅상 지역의 아이들이 이 학교를 충분히 활용해서 앞으로 멋지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훌륭한 사회적인 일꾼이 되길 바란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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