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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드디어 웅상지역의 지적장애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경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양산지부 창립, 본격적으로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활동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12일
↑↑ 경남지적장애인협회
ⓒ 웅상뉴스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웅상지역에서 싹을 틔웠다. 지난 7월, 김인수 양산지적장애인협회 지부장과 김유란, 김동환 부지부장 오래 사회복지 계통으로 일을 해 온 현상우 사무국장 등 약 15여명 정도 모여서 발기를 하고 한국지적장애인 이사회를 거쳐 (사)경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양산시지부를 창립했다.

“오랫동안 장애인 복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도가니 사건처럼 지적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동시설에서 사무국장을 할 때 지적장애인들이 4,5명 정도 있었다. 어릴 때는 표시가 안 난다. 자라면서 언어장애나 발육장애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일반 아이들과 다르다. 천사처럼 순수하다. 일반 아이들은 보통 18세 이후 자립을 할 수 있는데 비해 지적장애인들은 죽을 때까지 사회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야한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알게 되면 누구나 도움을 줄 수 있구나 생각한다.”
김인수 지부장은 말했다. 지난 2012년 12월 양산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12006명이다.

실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1-3급의 장애인은 지체장애인 1,474명을 포함 전체 4956명으로 집계된다. 이중 지적인 능력으로 인해 스스로 자립이 어려운 지적, 자폐성 장애인은 약 977명, 전체의 20%에 달한다. 그러나 양산시의 대부부 자립생활지원센터는 지체장애인 중심으로 운영되고 지적장애인을 위한 협회나 단체들은 거의 시설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 지적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교육기관이나 프로그램 등이 미비한 수준이다.

“지적장애인들의 증상이 다양하다. 지능이 떨어지다 보니까 도와줄 부분이 많다. 기본적인 삶을 끌어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지적장애인들이 도우미나 후견인 혹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인 당사자를 교육하고 그들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변화를 도모하는 일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활동할 생각이다.”
김인수 지부장은 지적장애인협회가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현재 지적장애인을 파악 중에 있다. 부모나 주위 사람들이 외부로 알리고 싶지 않아 하는 것 때문에 지적장애인의 정확한 수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해야 한다. 오는 9월 중순 찾아가는 부모 교육을 해서 지적장애인을 발굴할 예정이다. 지적장애인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을 하고 지적장애인들이 놀 수 있고, 일자리도 같이 연계를 할 수 있는 곳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커피숍이나 평생교육원처럼 교육을 받으면서 사람들과 만날 수 곳이면 좋다. 등등

실제로 지적장애인협회에서 지향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사업으론 커피전문점과 공방을 들 수 있다. 커피전문점은 시청이나 공공청사, 주민자치센터, 기업체 안에다 개소해서 장애인을 고용, 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자립을 도와줄 수 있고 공방은 커피전문점에 비해 조금 더 중증인 장애인을 고용해 비누, 삼푸, 로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제작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적장애인들은 얼마나 사회에서 도움을 받고 있을까. 그들은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까. 옆에 있던 현상우 사무국장이 한 마디 했다.

“지적장애복지나 지적장애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고 더불어 살아가려면 주변 사람들이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조카도 장애인인데, 학교 다닐 때는 도움이 받는 곳이 있다. 성인이 되면 사회에서 도움 받는 일이 열악하다. 최종 목표는 지적장애인들의 자립이다.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도 똑같은 혜택을 받아야 한다. 아직 사회적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 일반인들은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란 생각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지적장애인 당사자는 표현을 할 줄 모르니까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양산지적장애인협회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많다. 그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지적장애인이 자신을 표현하고 놀 수 있도록 도서관이 있으면 한다. 지적장애인들은 대부분 사람들을 두려워한다. 따라서 책도 읽고 음악도 들을 수 있는 그들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지적장애인의 성교육도 필요하다. 건강한 일반 사람들도 지적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아이들에게 나눌 수 있는 게 있다면 쉽게 다가갈 수 있다.등등

김인수 지부장에게 끝으로 지역민들에게 할 말이 없냐고 묻자 “사회복지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대에서 우리가 죽고 난 뒤 다음 세대에도 계속 이어가야 할 사업이다. 지금이라도 책임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사회복지는 지역복지가 중요하다. 사람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복지도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0월쯤 장애인복지관이 양산에 오픈이 된다. 지역적인 부분을 시에서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 지적장애인 협회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행사라든지 사업을 할 때 자원봉사라든지 많은 참여를 해 주길 바란다. 앞으로 자문위원 구성도 하고 주변에 양산병원 사회복지시설이나 사회복지기관 등과 협약, 협조를 통해서 좀더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아무튼 이 일은 각각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면서 해야 될 일이 있으면 서로 힘을 모아서 하는 게 그게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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