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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기획을 통해 문화원을 시민들 품에…

박정수 양산문화원장 인터뷰
"양산의 정체성을 찾는데 문화원이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28일
↑↑ 제8대 박정수 양산문화원원장
ⓒ 웅상뉴스
양산문화원은 1986년 2월 16일 법인 설립인가 신청, 1986년 8월 4일 설립등기를 한 사단법인으로 지역의 향토사와 전통문화의 연구계발 보급 및 전승과 문화교육활동을 비롯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 8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제8대 양산문화원장으로 취임한 박정수(68) 신임 원장에게 앞으로 양산 웅상 지역 문화를 어떻게 이끌 것인지에 대해 들어본다.

Q.지역문화원의 설립 목적은 지역문화의 계발 연구조사 및 문화진흥이다. 양산시에 속해 있으면서도 신양산과 달리 소외되고 있는 웅상지역의 문화계발, 연구조사는 어떤 방식으로 할 계획인지?

웅상지역의 회원들을 많이 모집하고 융합하고 문화계발을 하기 위해 웅상지역에서 임원 3명을 두고 있다. 우불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사를 하고 있는 박극수 이사, 취타대를 하고 있는 이희자 씨, 라이언스 지역 부총재를 하고 있는 이석모 씨. 그분들이 십 만 인구의 웅상에서 많은 회원들을 확보할 거라고 믿는다. 양산이다 웅상이다 생각하지 말고 같이 활동하길 원한다. 향토사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웅상지역과 신양산에 신도시와 공단이 들어섬으로써 없어진 마을을 조사해서 책자를 발간하는 것이다.

 
↑↑ 북정동에 있는 양산문화원
ⓒ 웅상뉴스 
Q.문화원 자체의 콘텐츠, 문화원이어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문화학교를 활성화해서 가급적 시민들을 문화활동에 참여시키고 있다. 현재 11개 과정을 하고 있고 새로운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추가할 계획이다. 매주 2시간씩 하는데, 수강생은 300여명 된다. 회비를 받아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강사비는 문화원에서 부담한다. 회비는 3개월에 5만원이고 회원한테는 2만원 할인해준다.

Q.양산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하나의 방법으로 지역학생들에게 양산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면? 웅상지역의 학생들과 연계되는 교육은?

학생들과 연계해서 교육하는 것은 어렵다. 먼저 학생들이 시간이 없다. 방학을 이용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 현재 몇 개의 학교를 선정해서 버스 한 대를 빌려서 양산 웅상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있다.

Q.문화원은 전통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라고 편견을 가지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원 활동에 동참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려면?

옛날에는 문화원의 회원이 되는 게 막혀 있었다. 이사의 승인이 받아야 회원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본인이 원하면 입회신청을 하면 된다. 문호가 많이 개방되어 있지만 가능한 뜻이 있어서 참여를 해야 한다.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려면 무엇보다 회원이 많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문화원의 위치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15일엔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초청해서 무료공연을 했다. 앞으로 그런 기획을 많이 해서 사람들이 문화원을 찾아오게 할 생각이다. 북정동에 문화원이 있더라. 그 정도로 알리는 것이 일단 목적이다. 문화원에 오면 양산시립박물관도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가. 웅상에도 문화원 회원이 50~ 60여 명이 있다. 웅상 임원들에게 숙제를 줬다. 3분의 1은 웅상에서 그런 행사를 하고 다음엔 원장도 웅상에서 나올 수 있도록.

Q.현재 문화원의 상황은?

문화원은 재정이 열악하다. 회원들의 연회비 5만원과 시보조로 간신히 현상유지를 하고 있다. 전통사찰에 거의 돈이 다 지원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아무튼 앞으로 유명무실한 향토사 연구사를 활성화 할 생각이다. 아직까지 발굴하지 못한 양산 문화를 찾아서 연구조사할 예정이다. 북정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이 일본에 가 있다. 환수 운동을 개인단체에서 하고 있지만 어렵다. 국가적으로 해야 한다. 해외유물 환수 재단과 연계를 해서 지금 반환해오는 것이 어려우면 대여 형식이라도 해서 양산 시민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Q.앞으로 양산문화원이 나아갈 길과 그 역할은?

문화원은 지역의 지주다. 지역의 중심이다. 솔직히 그런 역할을 못 해 왔다. 앞으로는 우리 양산의 정체성을 찾는데 문화원이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문화원은 시에서 도움을 주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없다. 시와 발을 맞추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시와 협조해서 잘 되도록 하겠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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