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현장속으로>평산초등학교/학생들이 선생님들이 학부모들이 오고 싶어하는 행복한 평산초등학교!!!
‘키움, 나눔, 배움’ 교육활동으로 즐겁고 건강한 마음을 나누는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20일
 |  | | ↑↑ 진영경 평산초등학교 교장 | ⓒ 웅상뉴스 | “천성산 마루에 우뚝하게 터전을 잡은 평산초등학교는 돋는 해 바라보는 원효산 염원을 이어받아 희망찬 배움터에 지혜가 샘솟는 학교라고 자랑하고 싶다. 우리 학교를 보면 동관 서관 후관이 없이 본채 건물이 일자형으로 더구나 남향을 바라보고 있고 화단이 많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운동장과 차도가 분리되어 있고 양산에서 건물 환경으로 치면 우리학교가 제일 좋다.”
학교의 자랑거리를 말하는 진영경 평산초등학교 교장의 입가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다.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다. 1996년 9월 1일 개교한 이후 올해 2월, 17회 졸업생을 배출한 평산초등학교는 학교를 딱 들어서는 순간 ‘정말 좋구나.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학교 건물과 화단의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미래의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평산 어린이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평산 교육가족(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긴 위해선 서로 의사소통이 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돼야 한다.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학교의 일들을 결정하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한다” 진 교장의 말에 따르면 전 교직원이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셈이다. 학교 행사나 이런저런 일들의 의사결정을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오면서 수렴하다보니 서로 칭찬도 하고 배려도 하고 존중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인성도 더욱더 좋아져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더욱더 열심히 재미있게 가르친다는 것이다.
“요즘 선생님들은 대부분 서울대 갈 정도로 머리가 좋고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하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들의 좋은 생각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 그런 식으로 의사결정을 한다.” 열정이 깃든 진 목소리로 진 교장은 또한 살짝 귀띔했다. 평산초등학교로 선생님들이 서로 들어오려고 줄을 서 있다는 것이다.
평산초등학교만의 교육이 있다. 다름 아닌 ‘사자성어로 놀자’퀴즈로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고 있다. 학년별 수준에 맞게 만든 교재로 반별로 활동영상도 찍어 보고 사자성어퀴즈 추첨도 하고 시상도 한다. ‘키움, 나눔, 배움’은 이 학교의 중요한 교육활동이다. 다양한 활동으로 꿈을 키우는 ‘키움’, 음악, 체육, 운동으로 서로 즐거운 마음을 나누는 ‘나눔’, 도서관에서 책을 함께 읽고 배우는 ‘배움’. 한 마디로 즐겁고 건강한 마음을 서로 나누고 배우는 학교다.
 |  | | | ⓒ 웅상뉴스 | | 게다가 양산시청에서 지원을 받아서 만든 ‘대취타’는 어떤가. 인원수 40여명으로 구성된 ‘대취타’는 전통 악기를 연주하면서 행진한다. “평산의 대취타로 역사를 남기고 싶을까 싶어서 이 행사를 하고 있다‘는 진 교장. 평산의 교육가족들이 오고 싶어하는 학교로 만들려는 그의 노력으로 학부모들도 즐겁게 학교로 발걸음을 하고 있다. 저쪽 양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는 웅상지역 학부모를 위해서 올해 ‘학부모교육거점학교’를 신청,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동아리 활동에는 합창단, 가온들찬빛 장애시설의 봉사활동, 장구와 사물요리, 밸리댄스 등이 있다. 웅상의 학부모들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
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일까? 진 교장은 “학부모들의 6가지 자녀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부모들을 위한 행복이다. 부모들이 행복해야 자녀들의 교육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학부모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과 ‘맞춤형부모교육’이 있다. “평산 교육가족이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주변의 사람들이 오고 싶은 학교로, 선생님들이 근무하고 싶은 학교로, 학부모들이 아이를 보내고 싶은 학교로,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화기애애한 평산초등학교가 되었으면 한다” 천성산과 원효산의 정기를 듬뿍 받은 학교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진 교장의 얼굴빛은 따뜻한빛이 감돌고 행복해 보였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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