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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양산시녹색어머니연합회/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으로 사고 없는 양산지역 만들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등굣길 교통지도하는 지킴이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20일



↑↑ 양산시녹색어머니회연합회 이화정 회장
ⓒ 웅상뉴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학교 앞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고 있는 녹색어머니연합회! 여태 천성산 너머 저쪽 양산에서 녹색어머니회 회장이 나왔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웅상 6개 초등학교 학부모 지지를 받아 평산초등학교의 학부모인 이화정 씨가 맡게 됐다. 이화정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우선적으로 녹색어머니회의 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아이들의 교통안전 매뉴얼을 마련해 학교 앞에서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예방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단단한 음성으로 말했다.

녹색어머니회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969년 “자모교통지도반”이라는 이름으로 시작, 1971년 치안본부(현재의 경찰청)에서 “녹색어머니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6개 주요 도시 위주로 결성되어 운영해오다가 2005년 지방경찰청별로 조직이 구성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보행지도와 일반보행자들의 교통안전계몽활동,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계몽운동, 각종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행사 참여,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캠페인 등 교통안전 지도와 계몽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모든 초등학교에 녹색어머니회가 편성되어 있고 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에 봉사하고 있다.

양산시에도 각 초등학교마다 녹색어머니연합회가 결성되어 있고 각 학교의 대표들과 회원들은 약 2500여 명이다. 어머니회는 경찰서 소속으로 공식 캠페인이 있으면 참석하고 별도로 자발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기도 한다. 1년에 몇 번 간담회도 가지고 회의도 개최하여 많은 안건과 건의를 협의하기도 한다.

“학교 앞에는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이란 게 있어요. 보통 초등학교의 정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미터 이내의 도로에 설치되며, 이 지역 안에는 차량이 주차 및 정차를 할 수 없고 주행속도도 제한을 받아요. 하지만 의외로 ‘스쿨존’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그들은 학교 근처에다 불법주차를 하고 제한속도를 넘거나 심지어 학교 교문 앞까지 자신의 아이를 내려주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해요.”
이 회장은 앞으로 스콜존 지역 내 교통 무질서 근절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녹색어머니연합회와 경찰서가 연합해서 평산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그는 또한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통관련 유관기관 및 학부모, 학교,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인 캠페인도 벌일 생각입니다. 교통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아요. 등하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으로 안전하고 사고 없는 양산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고 덧붙였다. 이화정 회장은 오는 23일 도로 공단에서 주최하는 교통사고줄이기 범국민대회녹색어머니 감사장 받는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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