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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후보 택하는 웅상민심

/최철근 편집장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10일
ⓒ 웅상뉴스
선거가 마침내 끝이 났다. 이번선거는 주민들이 일 잘하는 사람을 선택한 것보다 대체로 평소 인간적인 사람을 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주민들은 변함없는 후보에게 내심 표를 정한 것 같다. 한마디로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을 가진 후보를 주민들은 철저히 심판한 것이다. 또한 이번선거는 웅상을 특이한 곳으로 만들었다. 후보자들 중 양산에서 가장 득표를 많이 한 당선자와 선거사무실 차릴 돈도 없을 만큼 가장 돈을 적게 쓰고도 당선된 당선자가 탄생된 곳이다.

지난 4일 오후 8시부터 개표가 시작 돼 다음날 5일 오전 4시까지 개표가 진행됐다.
이미 2등과 미리부터 격차를 벌리고 앞으로 달려간 후보는 개표 상황 시작 1시간부터 안심하고 두 다리 뻗고 TV를 감상하고 있었고 그렇지 못해 2등군에서 엎치락뒤치락한 후보들은 새벽 4시까지 꼬박 밤을 새워 간간히 알려 주는 개표 상황을 마음 조아리며 끝까지 지켜 봐야 했다.

그들은 하루밤새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었다. 시의원 바선거구(덕계,평산)는 이상정 후보가 개표 1시간이 지나면서부터 이미 1위를 향해 달려가면서 나머지 2명 후보와 표차를 벌렸다. 그러나 2위 군에서 박일배 후보와 황윤영 후보와는 개표 중반을 지나면서도 2500여표까지는 누구도 승패를 장담하지 못했다. 오후 11시쯤 종반을 지나면서 표 차이가 벌어졌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일배 후보는 5,348표(31.54%)로 새누리당 황윤영 후보 3,969표(23.40%)를 1,379표(8.14%)의 압도적 차이로 제치고 2위로 당선됐다.

시의원 마선거구의 경우(서창,소주) 개표시작한지 1~2시간이 지나는 동안은 누구도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 됐다. 이후 우세 3, 열세3의 구도로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개표 중반을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이채화 후보가 4000표를 넘기기 시작하고 서진부 후보가 2000표를 넘기면서 2위, 박대조 후보가 신현묵 후보와 3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이었다. 이 순간 1위와 2위는 그렇게 가는 것인가 생각했다.

그러나 상위권의 개인득표 2500표가 넘어서면서 신예의 박대조 후보와 서진부 후보가 2위를 놓고 표를 다투기 시작을 하여 이변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박대조 후보가 서진부 후보의 표를 40~50표를 사이에 두고 치고 올라오는 것이었다. 막바지에 들어서자 강하게 더 차고 올라오는 것이었다. 종반에 들면서 박대조 후보가 역전을 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250여 표차로 2위와 3위가 뒤바뀌기 시작했다.

본지 10호에 ‘마선거구의 경우 초방빅의 승부와 3000~3500표가 당선권이다’는 보도기사처럼 새정치민주연합 박대조 후보 3,351표(18.42%)가 무소속 서진부 후보 3,095표에(17.01%) 256표(1.41%)의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당선됐다.

바선거구 이상정 후보와 황윤영 후보는 선거일 몇 달전만 하더라도 2명을 뽑는 선거구에 2명만이 출마하는 무투표 당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선거일 불과 2여 달 남겨두고 박일배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자 바선거구 선거판이 바짝 긴장을 하기 시작을 하면서 한치 앞을 모르는 선거판으로 변했다. 마선거구는 사실 서진부 후보는 현직 시의원 부의장인데다 본인이 당선될 것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의외로 가장 유력한 이채화 후보마저 긴장을 더한 선거전이었다. 이채화 후보 측 역시 끝까지 득표예상을 하지 못한 듯, 선거참모들이 개표장에 뛰어 올 만큼 이번에 마선거구는 춘추전국시대같은 혈전을 벌렸던 곳이다. 어느 누구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6.4선거는 웅상지역의 민심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웅상지역은 지금도 인구 10만을 향해 달려가는 아담한 지역으로 동네사람들 민심은 시골의 이웃 같은 정이 묻어 나오는 곳이다. 당선이 되더라도 민심을 끝까지 챙기고 지역을 위해 일 잘하는 일꾼을 선택하는 유권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이번선거를 가지고 분석을 해보면 딴것 없다. 갑자기 나타나 자신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가 아니라 바쁘더라도 전화 잘 받아주고 민원 잘 봐주고 평소에 민심을 향해 달려가는, 늘 변함없는 사람을 주민들은 원하는 것이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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