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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웅상초등학교/ 천혜의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꿈을 키우는 아이들

학교운동장의 천연 잔디에서 1박 2일 캠핑, 블록타임계의 수업 운영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20일
↑↑ 웅상초등학교 전경사진
ⓒ 웅상뉴스
웅상초등학교는 웅상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로 자연이 준 천혜의 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 주변을 둘러보면 대운산과 천성산이 보이고 근처엔 공원이 있다. 운동장에는 천연 잔디가 깔려져 있고 소나무 노송, 오래된 고목 등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화단에는 야생초가 많이 심어져 있어 관찰하기 쉽고 배수로엔 개구리들이 놀고 있다. 정말이지 도시에서 이런 자연 환경을 가지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야말로 아이들에겐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마음껏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을 한번 상상해보자. 미래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가.

웅상초등학교는 1927년 개교한 이래 올해 85회 졸업식을 거행, 5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각 학급의 학생 수도 교육하기엔 가장 적당한 20명 내지 30명 선으로 공원에서 현장학습 하기도 좋다. 교육은 주변의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다.

수련활동도 사설기관에서 하지 않고 학교 운동장 잔디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한다. 아이들 스스로 세 끼 식사 준비도 하고 모듬 조를 짜서 자율적으로 준비하고 계획한 공연을 발표하기도 한다. 모듬 조는 고학년부터 저학년까지 골고루 섞여 있어서 선후배들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할 기회를 준다.

뿐만 아니라 텃밭 가꾸기도 한다. 학부모들 텃밭 동아리의 땅에다 아이들이 직접 씨를 심어 수확하기도 하고 학교 뒤쪽 화단을 텃밭처럼 만들어서 옥수수, 방울토마토, 감자 등을 종류별로 키운다. 강낭콩 관찰 공부도 하고 배추를 수확해 김장도 하고 상추는 점심시간에 돼지 삼겹살을 구워 먹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이외 다양한 체험학교를 열고 있다. 여름엔 수영장에서 기초 수영 체험을 하고 겨울엔 스케이트, 스키, 눈썰매 등을 탄다. 물론 정서적 함양을 위한 자연체험만 하는 건 아니다. 공부도 한다. 그것도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아주 효율적으로 한다.

교육활동 평가는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치지 않고 수시로 수행평가, 단어 평가 등을 해서 성취 활동을 높인다. 독특한 것은 블록타임계의 수업 방식이다 1,2교시 수업을 뭉쳐서 하고 두 시간의 쉬는 시간을 빼서 아이들이 충분히 친교 할동을 할 수 있도록 30분을 준다. 그 시간에 아이들은 게임도 운동도 한다.

↑↑ 웅상초등학교 장병인 교장
ⓒ 웅상뉴스
장병인 교장은 “초등학교의 교육은 사회성이고 심성 교육이다. 어릴 때부터 하늘과 땅을 쳐다보면서 자연 속에서 자라면 올바른 심성도 길러진다. 선생님들한테 늘 강조하고 있는 것은 밝은 미소로써 아이들을 대하면 아이들도 배움이 즐겁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그런 교육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이 지역에서 바르게 교육받아 사회에 나가 훌륭한 일을 하면 칭찬은 반드시 학교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제가 바라는 것은 학생이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로 만드는 것이다. 바로 천혜의 자연 속에서 소중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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