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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탐방>‘희망 웅상’/ 다문화를 먼저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다가서야

‘천원의 사랑모임’에서 나온 후원금으로 지원사업 운영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20일
ⓒ 웅상뉴스
지역마다 그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웅상에는 ‘희망웅상’이 바로 그 역할을 한다. 2007년 ‘한글교실’을 운영하던 ‘희망웅상’이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계기는 서일광 대표와 이사, 자원봉사자들이 일심이 되어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활동뿐만 아니라 여성, 청소년 이주민, 장애인 노인, 실직자,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과 웅상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지지하고 더욱더 향상시키기 위해서였다.

‘희망웅상’의 주요 사업으로는 이주노동자 지원사업(이주노동자 한글교실과 무료치과진료, 천원의 만찬),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이주여성한글교실, 요리교실, 생활 및 문화 적응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사업), 천원의 사랑 모임, ‘희망산타’ 모임, 주민공동체 사업, 주민무료법률상담, 노동법 상담 등이 있다.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이 평일 60여명 정도가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한글을 배우고 목요일에는 취미나 요리를 배운다. 주말에는 부부 모임이 있고 일요일에는 50여 명 이주노동자들이 와서 공부를 하고 또한 여성들을 위한 취업 모임 등이 있다. 연령대는 20, 30대가 가장 많고 4, 50대도 있다.

‘희망산타’모임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말에 산타가 나간다. 70여 명 정도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모여 그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가정을 방문해서 향후 지원할 가정을 선택한다. 반찬, 정서, 병원 등 필요한 부분에 지원하고 매달 모여 지원을 체크, 서로 공유해서 1년 동안 진행한다. 이 행사는 매년 되풀이 된다.

한마디로 ‘희망웅상’은 나눔의 단체다. 현재 희망웅상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매주 금요일에 만든 반찬을 청소년이나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의 가정에 배달하고 대화도 나누고 다른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준다.

이런 사업에 필요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후원금이다. 희망웅상의 후원금은 ‘천원의 사랑모임’의 회원들과 기부 모임에서 나온다. 기부 모임은 한 구좌당 1000원이다. 현재 200여 명 정도 후원하고 있다.

희망웅상 센터장 류경혜 씨는 “이주여성들은 언어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사회와 나라에 대한 문화와 정서 차이가 있고 그런 부분에 적응하기 위해서죠. 웅상지역 자체가 보수적이라 그런 환경에서 조금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다문화 가족이라고 하면 편파적인 시각을 가지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건 사고는 다문화가 아닌 어느 사회에서나 일어나는 일인데, 무슨 일이 생기면 다문화라서 그렇다는 식의, 자신도 모르게 상대를 비하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같아요. 우리 문화를 알리겠다는 것보다 그쪽 문화를 먼저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상대를 좀더 이해할 수 있고 대하는 마음도 한결 달라진다고 봅니다. 특히 시어머니 등 사회에서 바라보는 시선들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다같이 맞춰져서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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