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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웅상을 재발견하다⑦ / 축제와 지역문화에 대하여

지역 축제를 어떻게 창조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17일
삼월, 바야흐로 축제의 시작이다. 올림픽 이후 1990년에 이르러 문화발전 10년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문화의 활성화와 문화복지의 균집화를 중요한 정책 목표의 하나로 설정한 뒤부터 지역 문화의 기반시설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지역 축제 또한 괄목상대했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전국시도별 지역축제 개최계획’에 따르면 연간 2429개의 축제가 열리고, 이 중 국고지원을 받는 축제는 총 720개에 달하며, 국고지원 예산은 총 200여 억원에 이른다.

지역 사회에서 그 지역만이 가진 자원을 창조적으로 활용해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축제는 핵심 전략이다. 그러나 우후죽순 생겨난 축제들을 살펴보면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 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체계적인 준비과정 없이 구색 맞추기에 한정되거나 개성 없이 형식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허다하다.

축제 콘테츠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면 그 지역에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결국은 지역민의 의식에 지역 정체성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을 때 축제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문화가 지향하는 가치는 원대하지만 그것이 표현되는 마당은 지극히 구체적인 일상 속이다. 축제는 인간에게 놀이적 욕망을 드러내는 문화행위다. 사람들은 축제를 통해서 일상과 비일상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축제의 이면에는 사람들의 잠재된 상상력과 감성이 충만하다. 따라서 요즘 축제문화의 감성창조가 새로운 대세로 이해되고 있다.

축제콘텐츠산업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제 축제는 단순히 지역을 알리는 홍보 수단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타 지역과의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양산 지역도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다. 삼보사찰의 하나인 통도사를 품고 있는 영축산과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천성산, 가야진용신제 웅상농청장원놀이 양산사찰학춤 등 고유의 문화와 고분군 산성 도요지 등 수많은 사적지가 있고 통도사성보박물관 통도환타지아 등 다양한 볼거리 등이 있다.

그동안 축제의 중요성을 인식한 지역 사회는 이런저런 축제를 양산했다. 양산도 마찬가지였다. 축제의 대부분은 양산시청이 자리잡은 서부 양산에 몰려 있고 웅상지역에는 철쭉제가 대표적이지만. 아무튼 올해 들어 축제가 한풀 꺾이고 있다. 정책에서 따라 시에서 예산지원을 대폭 삭감한 것이다.

이 참에 지역 축제를 진지하게 한 번 재점검해보자. 지역축제를 제대로 된 지역관광의 브랜드로 만들고 있나? 지역축제를 변화시킬 어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은 아닌가? 어떤 축제전략을 구현하여야 하나? 웅상에서 축제 소재를 찾는다면? 축제의 정체성은? 지역축제 방문객과 지역주민이 지역축제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축제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에 축제를 발굴한다면 어떻게 마케팅할 것이며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생각해보자.

지역의 문화 발전을 위해서라도 축제를 발굴해서 창조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웅상 지역의 특성이나 문화를 잘 살리고 웅상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축제로 기본 방향과 콘셉트를 전환해서 다각도로 축제에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지 싶다. 한 가지 축제가 미미하다면 여러 개의 콘셉트를 결합하는 축제를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양산의 축제를 살펴보자
↑↑ 충절의 삽량, 신명의 울림이라는 주제의 2013년 양산삽량문화축전
ⓒ 웅상뉴스
ⓒ 웅상뉴스
*삽량문화축전: “삽량”은 신라시대 양산의 옛 이름이며, 삽량주간 박제상 공의 충절과 통도사의 개산조 자장율사의 자비정신을 계승하고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만든 축제다. 공연 전시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다양한 참여행사를 병행한다.

*배내골 고로쇠축제: 2월말 경 열리는 배내골고로쇠축제는 배내골주민위원회와 고로쇠 작목반의 주최로 열리며, 고로쇠 수액을 시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를 즐길 수 있다.










↑↑ 지난해 경부선 철길을 따라 활짝 핀 양산 원동 매화단지
ⓒ 웅상뉴스
*원동 매화축제: 축제는 원동 6개 마을 이장과 주민들의 주최로 열려, 마을의 인심이 원동의 특산물인 원동매실로 만든 음료, 막걸리, 장아찌 등을 무료로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도 있다.


↑↑ 양산 통도사 서운암 들꽃 축제
ⓒ 웅상뉴스
*통도사 서운암 들꽃축제: 매년 4월경 일주일간 통도사 서운암 경내에서 열린다.

↑↑ 지난해 양산 유채꽃 축제
ⓒ 웅상뉴스
*유채꽃 축제: 꽃과 숲의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16ha에 이르는 넓은 양산천변을 비롯 시 전역 32ha에 유채를 파종하여 유채꽃 물결을 이루는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까지 양산천변에서 축제가 열린다.

*천성산 철쭉제: 천성산 철쭉제추진위원회와 자원봉사 시민들의 참여로 철쭉이 피는 5월경 천성산의 제2봉과 웅상 지역에서 개최되며, 천성산 정상에서는 개막축하 공연으로 풍물, 국악, 재즈댄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웅상 지역 일원에서는 사생대회, 노래자랑, 사진촬영대회 등 남녀노소가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개산대제: 통도사 개산조 자장율사의 제사일인 음력 9월 9일을 전후하여 열리고, 자장율사에 대한 추모와 통도사 창건을 축하하는 행사를 여는데 지난 10월 24~25일(음 9월 8~9일)양일 간에 걸쳐 통도사 창건 1356주년을 기념하는 개산대제가 열렸다. 개산대제 전날인 24일에는 부도헌다제와 괘불봉안, 양산시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사생대회 및 경로잔치가 열렸고, 25일 행사당일에는 개산대제 법요식과 자장율사 가사 친견, 유치원 재롱잔치, 기념 합창제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 이외 양산 배내골 사과축제, 대운산 철쭉제, 복지한마당&재능나눔축제, 서운암 천연염색축제, 국화축제, 물금읍 벚꽃축제, 천성산 새해 해맞이축제 등이 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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