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힘들어도 서로 이해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이유석(대한주택건설 대표)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24일
 |  | | ↑↑ 이유석(대한주택건설 대표) | ⓒ 웅상뉴스 | "문화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문화가 없으면 그 지역의 발전도 없습니다. 문화 발전이 의식도 바꾸고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힘도 준다고 봅니다."
취미가 ‘봉사’인 이유석(대한주택건설 대표)씨는 웅상여성합창단 단장을 활동하고 있으며 동시에 평상지역아동센터 후원자 대표를 맡고 있다. 1966년 경주 아화에서 태어난 이 대표는 대학에서 귀금속디자인을 전공하고 ‘리골드’라는 귀금속회사의 디자인연구실장으로 있다가 종교시설, 일반상가, 빌라 등을 직접 시공하는 건축업에 뛰어들었다. 그가 봉사 활동을 시작한 것은 평산교회 강진상 목사를 옆에서 직접 모시면서였다. “14년 가까이 강 목사님을 옆에서 모셨습니다. 목사님의 지역 사회에 대한 열정과 의식에 나도 모르게 동화되어 가면서 목사님처럼 남을 위해서 베풀고 사회봉사하라는 메시지를 받았어요. 목사님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하시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대체 강 목사의 어떤 행동이 그로 하여금 탄복하게 하였을까. 이 대표의 말에 따르면 강 목사는 정말로 억척스러울 정도로 정말이지 단 한 번의 소홀함도 없이 노인대학의 어르신을 챙긴다는 것이다. 지난 7,8년 동안 마치 당신이 드시는 것처럼 오늘 반찬은 무엇인지 일일이 챙기며 한 번도 소홀히 한 적이 없었다. 또한 항상 약자의 편에 서서 없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하지 않고 늘 인격적으로 대했고 꺼져가는 불길이라도 끝까지 살리려고 애쓴다는 것이다. 그런 강 목사의 행동에 정말 ‘탄복했다’는 이유석 대표!! 인터뷰를 하다가 알게 된 사실 하나는 그의 모친도 대단히 훌륭하신 분이라는 거였다.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과 감사패를 받고 올해 경주시장 상을 받을 정도로 시골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불우한 지역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고 현재 칠순이 넘은 나이임에도 경주지역아동센터에서 무료로 아이들에게 밥을 해주고 있을 정도로 봉사정신이 투철하신 분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것은 일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대표도 그랬다. 성실하게 일하면서 남을 돕는 모친의 영향 때문인지 그의 인생 모토도 ‘성실’이었다. 새벽에 별을 보고 나와 현장에 제일 먼저 가서 작업 진행을 확인하고 점검하고 집에 들어간다. 그렇게 일하다 보니 사업도 안정권으로 들어섰고 남은 일은 그동안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이었다. 바로 ‘봉사’였다. 이 대표가 후원자 대표로 있는, 방과 후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는 일종의 대안학교인 아동센터의 운영에 대해 질문을 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사비를 들여서 운영하기 때문에 환경이 열악합니다. 일부 국가에서 보조를 해 주고 있지만 지원 폭이 1이라면 마인드를 조금 더 2로 넓혀서 실제적으로 고통 받고 소외 받는 사람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업가, 직장인, 단체, 개인 등 다양한 후원 채널도 많이 생겨서 단 천 원이라도 후원하는 문화가 발달했으면 합니다. 사실 기업가가 마인드를 약간만 사회봉사 쪽으로 틀어줘도 지역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대표는 성실하게 진실하게 살아온 관록이 붙어 있었다. 봉사에 관한 한 그의 생각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복지 부분이나 교육, 어떤 분야이든 환경을 개선하려고 하면 근본적으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실제적으로 일을 추진하려면 시에서 계획하고 의회에서 승인이 되어야 하며, 기존 정치인이나 앞으로 미래를 열어갈 정치인이 이런 면에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이 대표는 정치인들의 역할을 부탁했다. 특히 이 지역 국회의원인 윤영석 의원님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시 문화 활동으로 화제가 돌아갔다. 웅상여성합창단 창단 취지도 문화 봉사 차원이다. 육이오, 광복절, 연말 불우이웃돕기, 삼일절 기념 음악회를 열고 돌아오는 5월에 비마이프랜드 까페에서 창단 기념 발표회를 열 예정이라고 이 대표가 말했다. 인터뷰 간간이 웅상 지역의 문화 활성화를 강조하는 그에게 지나가는 말투로 슬쩍 물어봤다. 혹시 정치에 직접 뛰어들 생각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는 한 마디로 딱 잘라 대답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봉사뿐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를 위해서 내 힘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힘껏 일할 생각입니다. 사랑의 집도 지어 주고 싶고 제가 할 수 있는 여건과 배경이 된다면 지역사회에 대해 후원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힘든 사회입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격려하면서 진실된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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