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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당신의 선택이 지역상권을 살린다

-협동조합이 활성화되어 지역주민 전체가 잘 살았으면-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08일
ⓒ 웅상뉴스
협동조합이 대세다. 다시 태어난다면 회사를 설립한다면 주식회사가 아닌 협동조합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의 여러 사회적 기업들이 협동조합으로 법인격을 전환하고 말썽 많은 상조회사, 재래시장, 주택분야, 소규모제조업체, 돌봄서비스 종사자, 대리운전기사, 다문화 가정, 펜션 사업자, 어린이집, 자동차 판매 딜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조합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1주년 동안 각계각층 각 분야에서 봇물처럼 터져나온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소망이 3000개가 넘는 협동조합 설립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난 달, 사회 각 분야의 협동조합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전국 규모의 협동조합연합회를 처음으로 공식 출범시키기도 했다.
대체 협동조합이 뭐길래 이렇게 붐을 일으키는가.
한마디로 협동조합은 공동의 소유와 민주적 방식으로 관리되는 기업을 통해 공통의 경제, 사회 및 문화적 욕구와 열망을 달성하고자 자발적으로 조직된 사람들의 자율적인 조직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협동조합은 경제적 생존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선언한 바 있다.
어른이 되기만 하면 일자리를 얻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젊은이들은 중소기업과 지방, 사회복지서비스 등 그동안 주목하지 못했던 쪽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조기은퇴를 한 세대들은 자영업을 시도하나 결과는 비참하다. 창업하는 자영업자보다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더 많다.
이런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협동조합이라 할 수 있다.

평산동의 협동조합인 ‘빌리브유통협동조합’에 대해 한 번 살펴보자. 조합원은 백여 명 정도이고 조합원구성원은 소비자 95% 생산자 5%로 구성되어 있다. 1년에 한 번, 내년 2,3월에 총회가 있을 예정이고 1일 1표제이다. 출자는 많이 할 수 있지만 총회에선 정관이나 규약의 제정 또는 폐지 임원의 선출과 해임, 사업계획 등을 의결하고 이사회에선 협동조합의 업무 집행에 대한 파악을 한다.
“우리 협동조합의 목표는 자주적 활동을 통해 조합원의 영리와 지역경제에 균형 있는 목적을 기여하는 데 있다. 조합원 가입 조건은 1좌(10만원)로 출좌하면 된다. 20만원은 2좌이다. 한 사람이 넣을 수 있는 금액은 한도가 있다. 총출자금액의 30%를 못 넘게 되어 있다. 조합원이 되면 좋은 점이 많다. 힘이 있게 되면 다른 업종과 협의해서 가격을 조율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주류와 음료수 등을 납품할 수 없는 업종을 소개시켜 주고 주류납품업체를 불러서 견적을 낼 수도 있다. 마켓팅 금액도 절약되고 조합원도 협동합의 목표가 따로 있다.”
인터뷰에 응한 이진호 이사장이 말했다. 협동조합에서 중요한 것은 이익배당금이다. 빌리브유통협동조합의 이익배당금의 2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배당금의 실제상 이용해서 얻어갈 수 있는 배당과 나머지 20%는 협동조합을 위해 일한 사람들(신규회원교육, 유망업체 소개, 조합원을 가입 등등)의 이용실적에 따른 포인트다.
이진호 이사장은 “경기가 안 좋다. 조합원도 살고 웅상지역도 사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식자재 구입도 지역업체들을 우선적으로 한다. 용당동 다산식품, 다오미 식품, 범우종합식품, 산내들 에프앤에스, 기장 쪽 건미역만드는 업체 등등 이런 일들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창출의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평산동에 이마트가 들어선다. 이마트는 물건을 팔아서 회사가 가져가지만 협동조합은 물건을 팔아서 본인이 가져간다. 즉 지역주민들에게 환원된다. 이처럼 협동조합의 취지는 지역이 잘 살아보자는 것에 있다. 웅상지역에 협동조합이 많이 활성화되어 지역민 전체가 잘 살았으면 한다. 조합을 많이 이용하고 힘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협동조합 직원들은 일심동체하여 웅상지역의 자부감을 가지고 웅상지역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의욕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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