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주경야독으로 “공학박사학위” 취득
양산시청 문화관광과 문화재담당 김용기 주무관 불굴의 의지
최정의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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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청 문화관광과 문화재담당 김용기 주무관이 불굴의 의지로 주경야독 끝에 재직공무원 중에서 첫 번째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는 양산시청 생긴 이래 최초로 얻어낸 박사학위여서 경사스러운 일이다.
김 주무관은 지난 23일 부경대학교에서 ‘커튼월의 경면반사 영향과 불능현휘 평가 방법’이라는 논문으로 건축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도에 박사과정에 도전해 2008년 과정을 수료하고, 도전 8년만인 올해 학위를 취득했다.
김 주무관은 “현대에 들어 초고층 건물들이 고정하중 저감, 건식공법, 외적미관을 고려하여 커튼월(curtain wall) 공법을 적용하는데 이러한 유리재질들이 경면반사를 일으켜 주변지역에 영향을 주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커튼월로 인한 경면반사 영향 영역을 예측하여 불능현휘 발생을 저감시키는데 연구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를 통해 건물의 기획 및 설계, 시공, 운영 등의 각 영역에서 커튼월로 인한 피해정도를 예측하고, 경면반사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빛 환경 공해, 열 환경 공해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우수한 성적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후배들을 이끌기 위해서는 선배공무원이 먼저 역량을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학업에 뜻이 있는 직원들은 주저 말고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학업에 열중하도록 배려해준 가족과 선후배 공무원들에게 감사 드린다.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시민과 공직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
최정의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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