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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계사년 아침이 선연하니 조선(朝鮮)이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1월 01일
ⓒ 웅상뉴스
흑룡의 해라는 임진년을 이어 뱀의 해인 계사년(癸巳年)이다. 임진왜란의 두 번째 해인 계사년(1593년) 1월 6일 조. 명 연합군의 평양성 공격이 드디어 시작되고 3일 뒤, 평양성을 탈환한다. 2월 12일 권율장군이 이끄는 조선 육군이 행주산성에서 크게 승리하고 4월 20일, 마침내 서울에 입성한다. 그런가하면 6월 29일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최경희 장군 등의 수비군과 백성들 약 6만여 명이 전원 옥쇄하니 세계 전사에서도 드문 비극이다.
8월 1일 이순신 장군은 꿈을 꾼다.
난중일기를 보자. 8월 1일 맑음. 새벽꿈에, 큰 대궐에 이르렀는데 마치 한성의 모습과 같았다. 기이한 일이 많았다. 영의정과 인사를 나누고 마주앉아 임금께서 피난가신 일로 이야기하다가 눈물을 뿌리며 탄식하는데, 적의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한다. 그리고 서로 의논 할 때 좌우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고 잠을 깼다. 무슨 징조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순신 장군은 꿈에서도 나랏일을 걱정하고 쉼 없이 몰두한다. 그런 덕인가. 드디어 10월 1일 조선의 조정은 서울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근래 뱀의 해, 세계 역사는 1941년, 베를린 장벽과 소련의 붕괴진행, 1989년, 중국의 천안문 사건, 2001년에는 미국에서 911 테러 공격이 있었다. 명리학자들은 계사년을 하늘에는 물 기운과 땅의 불기운이 상극(相剋)하는 해라고 한다. 상식적으로 국내는 빈부, 동서, 사용자와 노동자, 세대 간 갈등과 학교폭력과 청년 실업문제, 경기침체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북핵문제, 종교분쟁, 국경분쟁, 지구 온난화 문제 등으로 분쟁이나 다툼이 일어나고 있기에 결코 평화롭지 않을 것이다.
뱀은 윤회, 영생, 풍요와 번영의 상징이자 때가 되면 허물을 벗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혁신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큰 기대 속에 제 18대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세 정부는 뱀이 껍질처럼 구태를 벗고 민생을 챙기고 대내외로 산적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 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것은 대통령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다. 대통령을 위시하여 측근의 공직자들과 국민 한사람 한 사람이 이 나라와 민족, 나아가 지구의 운명에 책임을 지겠다는 야무지고 단단한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계사년에 태어난 아기에게는 계사년의 포부를 가지도록 하자. 그것은 바로 모든 엄마, 아빠가 아기에게 끊임없이 ‘아가야, 사랑하는 우리 아가야. 너는 너 자신과 민족과 인류를 구하기 위하여 지구에 왔단다.’ 라고 속삭여 주자. ‘아가야, 우리 아가야, 너는 장차 -국민이 신이 되는 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이 될 것이란다.’라고 토닥여 주자, 그러면서 자신과 이웃에게도 그리 되도록 격려하자. 이것이 계사년 새로운 해를 맞아 태양을 우러러 가슴에 천지를 품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덕담(德談)이 될 것이다.
‘태양앙명 인중천지일(太陽昻明 人中天地一)’

사)국학원 원장(대), 전국 민족단체 협의회 상임 회장 원암 장영주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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