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16 오후 01:55: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오피니언

칼럼/계사년 아침이 선연하니 조선(朝鮮)이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1월 01일
ⓒ 웅상뉴스
흑룡의 해라는 임진년을 이어 뱀의 해인 계사년(癸巳年)이다. 임진왜란의 두 번째 해인 계사년(1593년) 1월 6일 조. 명 연합군의 평양성 공격이 드디어 시작되고 3일 뒤, 평양성을 탈환한다. 2월 12일 권율장군이 이끄는 조선 육군이 행주산성에서 크게 승리하고 4월 20일, 마침내 서울에 입성한다. 그런가하면 6월 29일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최경희 장군 등의 수비군과 백성들 약 6만여 명이 전원 옥쇄하니 세계 전사에서도 드문 비극이다.
8월 1일 이순신 장군은 꿈을 꾼다.
난중일기를 보자. 8월 1일 맑음. 새벽꿈에, 큰 대궐에 이르렀는데 마치 한성의 모습과 같았다. 기이한 일이 많았다. 영의정과 인사를 나누고 마주앉아 임금께서 피난가신 일로 이야기하다가 눈물을 뿌리며 탄식하는데, 적의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한다. 그리고 서로 의논 할 때 좌우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고 잠을 깼다. 무슨 징조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순신 장군은 꿈에서도 나랏일을 걱정하고 쉼 없이 몰두한다. 그런 덕인가. 드디어 10월 1일 조선의 조정은 서울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근래 뱀의 해, 세계 역사는 1941년, 베를린 장벽과 소련의 붕괴진행, 1989년, 중국의 천안문 사건, 2001년에는 미국에서 911 테러 공격이 있었다. 명리학자들은 계사년을 하늘에는 물 기운과 땅의 불기운이 상극(相剋)하는 해라고 한다. 상식적으로 국내는 빈부, 동서, 사용자와 노동자, 세대 간 갈등과 학교폭력과 청년 실업문제, 경기침체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북핵문제, 종교분쟁, 국경분쟁, 지구 온난화 문제 등으로 분쟁이나 다툼이 일어나고 있기에 결코 평화롭지 않을 것이다.
뱀은 윤회, 영생, 풍요와 번영의 상징이자 때가 되면 허물을 벗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혁신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큰 기대 속에 제 18대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세 정부는 뱀이 껍질처럼 구태를 벗고 민생을 챙기고 대내외로 산적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 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것은 대통령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다. 대통령을 위시하여 측근의 공직자들과 국민 한사람 한 사람이 이 나라와 민족, 나아가 지구의 운명에 책임을 지겠다는 야무지고 단단한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계사년에 태어난 아기에게는 계사년의 포부를 가지도록 하자. 그것은 바로 모든 엄마, 아빠가 아기에게 끊임없이 ‘아가야, 사랑하는 우리 아가야. 너는 너 자신과 민족과 인류를 구하기 위하여 지구에 왔단다.’ 라고 속삭여 주자. ‘아가야, 우리 아가야, 너는 장차 -국민이 신이 되는 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이 될 것이란다.’라고 토닥여 주자, 그러면서 자신과 이웃에게도 그리 되도록 격려하자. 이것이 계사년 새로운 해를 맞아 태양을 우러러 가슴에 천지를 품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덕담(德談)이 될 것이다.
‘태양앙명 인중천지일(太陽昻明 人中天地一)’

사)국학원 원장(대), 전국 민족단체 협의회 상임 회장 원암 장영주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1월 01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양산시 덕계4길 3, 덕계우체국 인.. 
부동산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곡천지구에 들어.. 
민간이 시행하는 웅촌곡천지구 도시개.. 
사람들
27년 된 JIC웅상청년회의소의 2.. 
단체
따뜻한 이웃
웅상시니어클럽(관장 엄수연)이 지난..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이재명 후보 양산 유세…웅상선 실현되나..
양산 퍼스트리더 250명, 기수를 넘어선 뜨거운 연대..
양산 예술지원사업, ‘단체장 배제’ 기준에 형평성 논란..
20년째 공약만 반복...웅상선 또다시 선거용인가..
지역과 주민이 공생하는 공간, ‘목화당 1944’의 실험..
[웅상맛집] 미가미 오리고기 전문점 “엄마 손맛으로 정성을 담아냅니다”..
(사)미주교육문화진흥회 · 국립경상대학교 협력 ‘빅데이터 진로교육’ 본격 가동..
[기고] “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의 평생 동반자다..
[내가 만난 세상] 오월이 나를 살게 한다..
웅상, 검도의 중심도시로 첫걸음 내딛어..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0,618
오늘 방문자 수 : 4,918
총 방문자 수 : 27,16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