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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대한 엄청난 도전!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03일
한 마디로 과학에 대해 엄청난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이 책을 읽은 것은 어느 봄날, 소소하게 시작한 독서 모임에서였다. 그때 우리는 제일 먼저 이 책을 선정했다. 문학을 하는 우리가 잘 접근하지 않는 과학에 대해 먼저 훑어보자는 취지에서였다.『나를 부르는 숲』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여행 작가인 빌 브라이슨이 쓴 이 책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자연에서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의 자연과학 전반에 걸친 교육을 받으면서 한 번 정도는 의문을 가졌을 다양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지표면에서 수천 킬로미터 밑에 있는 지구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가를 어떻게 알아냈을까?', '우주의 크기와 조성을 어떻게 알아냈고, 블랙홀이 무엇인가를 어떻게 알아냈을까?'. '6억 년 전에 대륙들이 어떤 모습이었는가를 어떻게 알아냈을까? 도대체 그런 것들을 어떻게 알아냈을까?'. ‘대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우주의 모습은 어떻는가’ 그는 우리에게 과학이 해결하려고 했던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의문들을 따라가는 가장 멋진 여행길을 소개했다.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라는 평을 듣는다는 저자가 약 3년에 걸쳐 과학에 관한 방대하고 집요한 정보 수집과 학습을 통해 만든 과학교양서는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
그는 또한 엄청난 모험을 시도했다. 즉 우리 세계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를 일반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다윈, 뉴턴, 아인슈타인, 호킹 등을 비롯하여 여러 과학자들의 이론까지 섭렵했다.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서 지루하게 느끼고 두려워했던 지질학, 화학, 화석학, 천문학, 입자 물리학 같은 분야들을 통해서 세계를 새롭게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일은 그야말로 엄청난 도전인 것이다. 그동안 과학에 대해서 알고 싶어 했던, 그야말로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실려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우주 이외 또 다른 우주가 있다. 우주들에서 열린 우주에서 닫힌 우주로 넘어가는 밀도의 경계값을 임계밀도라고 한다. 초신성은 우리 태양보다 훨씬 더 큰 거대한 별이 수축되었다가 극적으로 폭발하면서 1000억개의 태양이 가진 에너지를 한순간에 방출하여 한동안 은하의 모든 별을 합친 것보다 더 밝게 빛나는 상태를 말한다. 검은 식탁보를 덮은 식탁 위에 한줌의 소금을 뿌린 경우를 생각해보면 된다. 흩어진 소금 알갱이들이 은하인 셈이다. 소금이 뿌려진 그런 식탁 1,500개가 윌마트 주차장을 가득 채우고 있거나 4킬로그램이 걸쳐서 늘어서 있다고 생각해 그 식탁 중의 하나에 소금알갱이 하나를 더 뿌리고 나서, 에번스 목사에게 그 소금 알갱이를 찾아내도록 하면, 그는 단번에 새로 더해진 소금알갱이를 찾아낼 것이다. 그 소금 알갱이가 바로 초신성이다. 등등

‘… 아무것도 없었던 곳에서 무엇인가가 존재하는 곳까지 어떻게 오게 되었고, 아주 조금에 불과했던 그 무엇이 어떻게 우리로 바뀌게 되었으며, 그 사이와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라는 작가의 말은 결국 과언이 아니었다. /김서련 소설가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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